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Game 101-103]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3연전 Series Note

Rays/Series Note&Preview

by Mason 2021. 7. 27. 14:23

본문

반응형

Last Series Recap

Game 1 7/23 @Indians, 5:4 Win

Game 2 7/24 @Indians, 10:5 Win

Game 3 7/25 @Indians, 8:2 Win

Game 4 7/26 @Indians, 2:3 Lose

 

1차전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우타 빅뱃 넬슨 크루즈를 영입한 것입니다. 그 덕분인지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고 거의 스윕까지 몰아붙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4차전에서는 타선이 식었고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며 패배했습니다. 그래도 야브로의 눈부신 7이닝 1실점 호투로 전날 불펜 데이의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크루즈도 레이스에서 첫 세 경기에 홈런 두 개를 터뜨렸습니다.

 

Standings

1st Red Sox (62-39) -

2nd Rays (60-40) 1.5 GB

3rd Yankees (51-47) 9.5 GB

4th Blue Jays (49-47) 10.5 GB

5th Orioles (34-64) 26.5 GB

 

최근 10경기 7승 3패, 시리즈 3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중간에 잠시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레드삭스만 만나면 작아지는 양키스 때문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5경기 가까이 차이 날 때에 비하면 훨씬 희망적입니다. 레드삭스와의 잔여경기가 많기에 직접 해결해도 되고, 모든 팀이 그렇듯이 보스턴도 언젠가는 Up&Down에서 Down인 날이 올 것입니다.

 

Transactions

7/26 Tampa Bay Rays placed RHP Collin McHugh on the 10-day injured list. Arm fatigue.

7/26 Tampa Bay Rays recalled LHP Ryan Sherriff from Durham Bulls.

7/26 Tampa Bay Rays claimed RHP Jake Reed off waivers from Los Angeles Dodgers.

7/27 Tampa Bay Rays optioned RHP Sean Poppen to Durham Bulls.

7/28 Tampa Bay Rays activated CF Manuel Margot from the 10-day injured list.

 

멀티 이닝 릴리버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던 맥휴가 어깨 피로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습니다. 언제 돌아올지는 아직 모르지만 심각한 것은 아니고 2주 이내 복귀를 희망한다고 합니다. 파이어아이젠과 톰슨도 IL에 있는 상황에서 좋지 못한 소식입니다. 리햅을 시작한 앤더슨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불펜 운용이 평소보다는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좌완 셰리프가 콜업됐습니다. 솔직히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40인 로스터 빈자리에는 다저스의 사이드암 불펜투수 제이크 리드를 클레임했고 트리플 A 더럼 불스로 보냈는데, 좌완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마이너 로스터 필러로 쓰다 DFA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톰슨의 복귀가 계속 늦어지면 비슷한 롤로 시험해볼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마고가 이번 시리즈 첫 경기부터 복귀합니다. 이제는 좌투수를 만나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대신 내려간 선수는 팝펜인데, 좌완 불펜이 부족해서 셰리프를 남긴 듯합니다. 팝펜도 잘 고치면 키트릿지처럼 될 수 있어 보이는데, 일단은 이렇게 됐습니다.

 

Series Preview: Yankees vs Rays (vs 8-5)

Yankees: 51-47, Run Differential +5, Last 10 Games 5-5

Rays: 60-40, Run Differential +92, Last 10 Games 7-3

 

레드삭스만 만나면 작아지며 레이스를 힘들게 하는 양키스와의 만남입니다. 상대전적은 좋지만 4월 이후 맞대결에서는 약간 열세였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부상과 코로나19 확진으로 클루버, 보이트, 히가시오카 등이 빠지며 전력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에 아주 걱정할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지나치게 좁아 피홈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양키스 스타디움이 아닌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치러진다는 점도 다행입니다.

 

Probable Pitchers

Game 1 7/28 AM 8:10 (L) Jordan Montgomery (3-5, 3.96) vs (L) Shane McClanahan (4-3, 3.88) 

 

Game 2 7/29 AM 8:10 (L) Nestor Cortes (0-0, 27.2IP 1.95) vs (R) Michael Wacha (2-2, 5.16)

 

Game 3 7/30 AM 2:10 (R) Gerrit Cole (10-5, 2.74) vs (R) Luis Patino (1-2, 5.26)

 

또다시 좌완 투수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나머지 우완 한 명은 게릿 콜입니다. 선발 매치업만 보면 세 경기 모두 약간 불리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 경기력을 보면 잡을 수 있고 잡아야 하는 시리즈입니다. 1차전 선발인 몽고메리는 참 많이(네 번) 만났습니다. 시즌 초 두 번의 만남에서는 4점씩을 내며 잘 공략해냈지만 그 이후 두 번은 6이닝 1자책 이상을 허용하며 모두 패했습니다. 최근 페이스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레이스에는 이제 크루즈가 있습니다. 그리고 리햅 중인 마고가 돌아온다면 더 나아집니다. 거기다 맥클라나한은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1실점만 허용했습니다. 양키스와의 첫 만남에서는 부진했지만 그때보다 나아진 데다 양키스 스타디움이 아닌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치러집니다. 약간 열세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봅니다.

 

2차전에는 올 시즌 선발로는 두 차례 나서서 3-4이닝 정도를 투구한 네스터 코르테스가 선발 등판합니다. 선발 등판은 적었지만 콜과 타이욘의 등판을 하루 미루고 낙점한 것과 로테이션에 넣는다는 이야기를 보면 선발 시험인 모양입니다. 좌완이지만 구속이나 변화구가 특출 나지 않고(패스트볼 무브먼트는 괜찮긴 합니다) 컨트롤도 불안하지만 변칙 투구에 능해 좌타자에게 오히려 약간 약하고 우타자에게 더 강합니다. 몽고메리보다는 상대하기 수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3연전 중 가장 만만한(?) 상대지만 레이스의 선발은 종잡을 수 없는 와카이기 때문에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로테이션 재진입 직후보다는 나아져서 중간은 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7일 양키스 스타디움에서의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호투의 재림을 기대하겠습니다.

 

3차전에는 리그 최고의 에이스 콜을 상대합니다.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투수지만 6월 (이물질 검사) 이후 이전만큼 압도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7월에는 완봉승을 기록하기도 하며 약간 나아졌지만 여전히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레이스와의 가장 최근 만남인 6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패전을 안기기도 했고 이번에는 타격감이 오른 천적 최지만도 있습니다. 우세라고는 못하겠지만 충분히 희망을 가질만합니다. 선발진 고정 이후 두 번째 등판인 파티뇨가 나서는데, 우타자가 많은 양키스는 횡적인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하기 시작한 우완 파티뇨에게는 괜찮은 상대입니다. 부디 선발진의 희망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Lineup&Bullpen Prediction

(vs LHP)

C Zunino (R) 1B Choi (L) 2B Lowe (L) 3B Diaz (R) SS Franco (S)

LF Meadows (L) CF Margot (R) RF Arozarena (R) DH Cruz (R)

 

(vs RHP) 

C Mejia (S) 1B Choi (L) 2B Lowe (L) 3B Wendle (L) SS Franco (S)

LF Meadows (L) CF Kiermaier (L) RF Phillips (L) DH Cruz (R)

 

(Bullpen)

High Leverage 
Castillo (R), Fairbanks (R), Wisler (R)
Medium Leverage
Kittredge (R), Springs (L)
Low Leverage
Rasmussen (R), Sheriff (L), Head (R) 

 

크루즈 영입으로 이제 좌투수 상대 라인업도 제법 구색을 갖췄습니다. 시리즈 첫날부터 마고가 복귀해 더욱 좋습니다. 라우가 좌투수를 계속 만나야 하는 점이 유일하게 아쉬운데, 어쩔 수 없습니다. 이겨내야 합니다. 월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며 디아즈가 3루수로 플레이하는 시간이 늘어날 텐데, 이렇게 되면 최지만은 좌투수 상대로도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좌투수 상대 라인업이 만약 저렇게 된다면 외야 수비가 약간 불안한데, 그래서 메도우스를 쉬게 하고 아로사레나-키어마이어-마고의 외야진을 꾸릴 수도 있습니다.

 

우투수 상대 라인업도 좌타자가 많아 괜찮습니다. 웬들도 가세했고 타격감이 오른 필립스도 있습니다. 유일한 우타자인 크루즈는 우투수 상대로도 OPS 0.800 이상을 기록해주니 괜찮습니다. 주니노는 좌우투수 상관없이 선발 출장한 적이 많지만, 우투수 콜을 상대하는 날 레이스의 선발 투수인 파티뇨는 메히아와 호흡을 자주 맞췄기에 이렇게 예상했습니다.

 

불펜은 앞서 이야기했듯이 확실히 약해졌습니다. 앤더슨이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위슬러는 일단 하이 레버리지 출장이 최근에 잦았기에 저기에 분류했지만 실점이 좀 있었기에 그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키트릿지나 어쩌면 시즌 초 전천후로 활약한 스프링스가 접전 상황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

 

Keys to the series

1. 크루즈 영입의 효과가 어느 정도 일지는 몽고메리에게 어떻게 대처하느냐를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2. 맥클라나한과 파티뇨 두 파이어볼러 루키 듀오가 상승세를 이어 나갈지를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3. 타격감이 바짝 오른 게릿 콜의 천적 최지만과 최근 퐁당퐁당하고 있는 콜의 맞대결 결과는 어떨까요?

4. 2019년과 올해 양키스를 상대로 OPS 1.000이 넘는 맹타를 휘두른 메도우스의 활약을 지켜봅시다.

 

 

Miscellany

이 글의 형식은 카디널스 팀블로그인 Redbirds Nest in Korea의 Game Thread를 참고했습니다. 선발 매치업만 이야기하는 대부분의 프리뷰와 달리 구성이 알차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려 감사를 표합니다.

드래프티 계약은 거의 다 끝나갑니다. 상위 지명 중에서는 3라운더 라이언 스파이크스가 남았는데, 슬롯 머니가 많이 남아서 계약할 듯합니다. 반면 레드삭스 2라운더 주드 파비안은 계약하지 않고 대학에 갈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매체들을 통해 레이스가 선발 투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이름들이 꽤 묵직합니다. 슈어저, 깁슨, 모튼이 언급되는데 슈어저는 연봉과 트레이드 거부권이, 모튼은 브레이브스의 포스트시즌 도전 의지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 깁슨도 1.5년이 남았기 때문에 애매합니다. 그래도 이전과 달리 이런 빅네임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 자체가 고무적입니다. 물론 아무 영입도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져봅시다.

Baseball America의 미드시즌 유망주 TOP 100 발표가 되었는데, 바즈가 전체 15위까지 올랐고(잘해봐야 3선발이고 불펜행 가능성 높다고 이야기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브루한은 28위로 좀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조시 로우가 100위에 자리하며 TOP 100 진입에 성공했고(봄 로우라는 별명을 때어내는 최근 활약이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꽤 큰돈을 투자한 5라운더 고졸 투수 타지 브래들리가 TOP 100에서 아쉽게 떨어진 선수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기 리뷰 외에 새로 시작한 컨텐츠인데, 시간이 없으면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노력해보겠습니다.

 

이 시리즈 이후에도 레드삭스와 매리너스를 홈에서 만나기 때문에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인데, 선수들이나 기자들도 그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양키스를, 다음주 월요일 레드삭스를 상대할 맥클라나한은 "분명히 큰 두 번의 시리즈가 다가옵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흥분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시리즈를 위해 경기를 하는겁니다." 라고 전의를 불태웠고, 선수단의 리더 격인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는 "같은 지구 라이벌이나 경쟁팀과의 경기는 언제나 큽니다. 특히 서로 순위 다툼을 하고 있을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 순위가 무엇인지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입니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