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1] 오늘의 애리조나 가을리그&멕시코 리그

스콜피온스는 난타전 끝에 패했습니다. 1루수의 실책으로 3점을 먼저 내주었고, 3회 등판한 레이스의 매튜 페게로는 2사 이후 제구 난조로 연속 볼넷을 내주었고,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다음 이닝에는 홈런까지 맞으며 3실점째를 허용했습니다. 그래도 이후 등판한 카를로스 가르시아는 6-7회를 삼진 세 개, 병살 하나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가장 뛰어난 피칭을 했습니다. 9회 등판한 브리든은 3루수 마이클 헬먼의 1이닝 2실책으로 비자책점 2점을 내주었습니다. 9회 말 추가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아쉬운 실점이긴 했습니다.

#Rays prospect Matt Dyer strokes an RBI double to left.

That's two extra-base hits in as many games for the 2020 fourth-rounder, who was acquired from the Mets in the Rich Hill deal. pic.twitter.com/EKsrqcinvo

— Sam Dykstra (@SamDykstraMiLB) October 20, 2021

타선에서는 다이어가 1번 타자로 깜짝 출장했습니다. 3삼진을 당하긴 했지만, 3회 1타점 2루타를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부담스러운 기용이었지만 어느 정도의 성과는 거둬서 다행입니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가 난타전이 된 이유는 양 팀 모두의 볼넷과 실책 때문이었습니다. 스콜피온스는 무려 11볼넷을 허용했고 3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솔라삭스도 포수 모레노의 송구 실책과 패스드볼로 2점을 내주었고 역시 많은 편인 5볼넷을 허용했습니다.

 

오브레곤은 또다시 타선이 침묵하며 패했습니다. 팀 OPS가 0.554에 그치니 아무리 투수진이 잘 던져도 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명 타자로 출장한 아란다는 안타 하나를 치긴 했으나 9회 말 1사 1루 기회에서 병살로 경기를 끝내버렸습니다. 팀을 위해서건 자신을 위해서건 부진을 빨리 털어버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