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마이너리거가 말하는 마이너리거 주택 제공이 엄청난 변화인 이유

* 이 글은 현역 마이너리거이자 레이스의 탑급 투수 유망주 콜 윌콕스가 동료 선수인 닉 슈넬과 함께 운영하는 팟캐스트 블로그 Diamonds in the Rough에 직접 기고한 글입니다.

 

최근 메이저리그 팀들이 산하의 모든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겠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아주, 아주 큰 변화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마이너리거들은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도시를 돌아다니며 거주비를 스스로 지불해야 했습니다. 혹자는 "글쎄 제 회사는 제 집세를 내주지 않는데요."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맞는 이야기지만, 그 사람들은 얼마나 다양한 장소에 거주합니까? 이게 왜 좋지 못한 비교인지 설명해보겠습니다.

 

마이너리그 시즌은 대략 3월에서 9월까지 진행됩니다. 시즌이 끝나면, 선수들은 원래 집으로 돌아가 다음 시즌을 위해 체력을 회복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고향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이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자기 집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생각해보면, 선수들은 다른 두 곳에 거주하며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원래 살던 곳에 집이 있는 선수는 그 집의 주택담보대출을 갚아나가는 동시에, 시즌 동안 머무는 집의 임대료도 지불하고 있습니다. 네, 마이너리거들이 얼마나 버는지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직 모르신다면, 토하고 싶으시지 않는 한 구글링 하지는 않겠습니다(If you don't already know, I wouldn't google it unless you want to throw up). 무엇보다 선수들은 경기에 뛰는 몇 달 동안만 급여를 받습니다.

 

이것이 왜 좋지 못한 비교인지 아시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하는 곳 근처에서 계속 살지만, 야구선수들은 1년 중 4분의 3만 거주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다른 면은 선수가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승격했을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선수가 하이 싱글 A에서 더블 A로 승격했다고 가정하면, 그가 체결한 아파트 4개월 임대 계약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음, 당신은 아마 누군가 하위 레벨에서 올라와 누군가 넘겨받거나, 팀이 그걸 책임지길 바라겠지만 그냥 당신이 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원래 집의 주택담보대출을 갚아나갈 뿐만 아니라 두 건의 임대료를 내는 불가능한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이 빚들을 관리하면서 멘탈 관리가 필요한 스포츠인 야구를 매우 높은 수준에서 할 것입니다. 이게 얼마나 힘들어질 수 있는지 보이십니까?

 

이것이 메이저리그가 한 일이 엄청난 변화인 이유입니다. 금전적 부담을 엄청나게 줄일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거들이 자신의 일만 생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팀이 직접 임대료를 지불해줄지, 수당을 줄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성공적인 일일 것입니다. 옳은 일을 하고 그들의 선수들에게 투자한 것에 대해 메이저리그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그것이 성과를 낼 투자라고 약속합니다.

 

(참고로 윌콕스는 지난해 드래프트 되어 계약금으로 330만 달러라는 큰돈을 받은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도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평범한 마이너리거들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의 22라운드 지명을 받고 계약금 단 3000달러에 계약한 잭 라보스키는 스쿨버스를 개조해 여자 친구와 함께 올해 7월까지 3년간 거주하기도 했습니다. 첫 시즌에 계약금을 포함해 5000달러밖에 벌지 못해 첫 오프시즌에는 거의 파산할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 역주)

 

* 원문: Why MLB Provided Housing for Minor Leaguers is a HUGE Deal, Diamonds in the Rough By Cole Wilc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