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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유니폼을 사용할 예정인 탬파베이 레이스 더블 A 팀 몽고메리 비스킷츠

Rays/Minor

by Mason 2021. 6. 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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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로고
김치 유니폼
김치 디자인을 활용한 여러 상품들

탬파베이 레이스의 더블 A팀 몽고메리 비스킷츠가 한국시간 7월 17일 Korean Heritage Night을 진행합니다. 그때에는 김치 로고와 그것을 활용한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한국 기업들이 입주해 몽고메리의 지역 경제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것이 기여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앨라베마 주와 한국 교육&경제 파트너십인 A-KEEP과 파트서십을 맺기도 했다고 합니다. 행사의 수익금은 A-KEEP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여러 요소들이 이런 특별 행사를 진행하게 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왜 팀의 상징으로는 어울려 보이지 않는 음식인 김치인지 궁금해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어쩌면 한국의 상징을 김치에만 한정시킨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닙니다. 몽고메리의 상징은 애초에 음식인 비스킷입니다(마이너리그 구단의 상징에는 독특한 것들이 많습니다. 마이애미 말린스 트리플 A 팀 잭슨빌의 상징은 점보 쉬림프입니다). 그들은 음식은 문화의 관문이라고 믿는다며, 비스킷은 남반구(southern) 식사에서 주류이듯 김치는 한식에서 주류이기 때문에 그렇게 정했다고 합니다.

 

현지 팬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김치를 그날 경기장에서 판매하는지 물으며 관심을 표하는 경우도 있고, 로고가 아름답다, 혹은 귀엽다는 평도 많습니다(서양에서 한글 디자인을 좋아하기도 하고, 배추 캐릭터도 잘 나왔습니다). 당장 저지나 상품을 사고 싶다는 의향을 표한 팬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래서 마이너리그는 비용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유지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한국 레이스 팬으로써 개인적으로 이런 이벤트가 상당히 반갑습니다. 뜬금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배경을 고려해볼 때 충분히 열릴만한 행사입니다. 한국인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해도 이러한 행사는 흔치 않기에 더욱 놀랐습니다. 캐릭터도 상당히 귀엽게 잘 나왔습니다. 특히 이런 이벤트를 하는 마이너리그 구단이 제 응원팀인 탬파베이 레이스의 산하 구단인 것도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행사가 여러 구단에서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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