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라이언 야브로의 연봉 조정 신청 결과가 나왔습니다. 구단이 승리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레이스는 연봉조정 6연패를 끊어내며 2016년 이후 첫 번째로 연봉조정에서 승리했습니다.
야브로는 2020년 선발투수와 벌크 이닝 투수로 출전하며 11경기 9선발 55.2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3.56 44 탈삼진 12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후 슈퍼2 대상자에 포함되어 첫 번째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었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조정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있었던 최지만과의 연봉조정에서 구단이 패배하며 야브로와의 조정에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으나 이번에는 구단이 승리했습니다.
야브로의 선수측 요구액은 310만 달러, 구단측 요구액은 230만 달러였습니다. 당초 예상치는 220만 달러에서 360만 달러까지로 다양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이 60경기 단축 시즌이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구단이 승리하며 야브로는 올해 23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야브로의 역할에서 패배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그가 완전한 선발 투수가 아니라 벌크 이닝 투수로 오프너 뒤에 올라오는 경우도 있었기에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판결은 앞으로 벌크 이닝 투수들의 조정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번 승리로 레이스는 구단 창단 이후 연봉 조정 승률이 7승 6패가 되었습니다. 근데 그중 6패를 최근 몇 년 동안 연속해서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카디널스는 얼마 전 에이스 잭 플래허티의 연봉조정에서 패배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패배한 기록이 플래허티가 태어나기도 전이었습니다. 이 점에서 조정 위원회가 스몰마켓 구단을 약간 박대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레이스 구단의 연봉 조정 대비 체계를 어느 정도 개편할 필요가 있어 보인 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조정 위원회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그동안 너무 많이 연속해서 져 왔기 때문입니다.
레이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무엇을 주목해야 하는가? (2) | 2021.02.17 |
---|---|
탬파베이 레이스 2021년 스프링 트레이닝 정보 (0) | 2021.02.17 |
투수진 뎁스 보강은 어려운 시즌에 직면한 레이스의 해결책이 될 것이다 (0) | 2021.02.14 |
콜린 맥휴 (Collin McHugh), 레이스와 1년 180만 달러 계약 체결 (0) | 2021.02.13 |
리치 힐 (Rich Hill), 레이스와 1년 250만 달러 계약 체결 (0) | 2021.02.1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