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의 우완투수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가 마지막으로 공식 경기에서 투구한 것은 2017년 9월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였습니다. 최고의 투수 유망주중 하나였던 그는 이듬해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후 3년 6개월 동안 허니웰은 빅리그는 물론 공식 경기에 한경기도 나오지 못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재활을 하며 복귀 준비를 할 때마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거듭된 부상은 네 번의 수술을 불러왔습니다. 그 사이에 레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에반 롱고리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났고, 에이스 크리스 아처는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했다가 FA로 복귀했습니다. 그의 팀인 레이스는 승률 5할 미만을 기록하던 팀에서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허니웰은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했습니다. 한때 전체 12위까지 올라갔던 유망주 랭킹은 팀 내 20위까지 떨어졌습니다.
단 1이닝, 5타자, 15구였습니다. 패스트볼은 93-95마일에서 형성되었고 최고 구속은 95마일이었습니다. 1볼넷과 1실점을 허용했지만 등판 자체가 아주 큰 의미였습니다.
동료들도 그의 등판에 관심을 가지고 흥분했습니다. 레이스의 1선발 글래스나우는 자신이 경기장 뒤에서 던진 6이닝보다 허니웰이 던진 1이닝에 더 흥분했다고 말하며 자신이 4년간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면 크게 좌절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흉곽 출구 증후군으로 시즌을 치르지 못했던 크리스 아처도 그의 좋은 마음가짐이 없었다면 네 번의 수술을 이겨내고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수술을 받고 난 뒤에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지만, 두 번째 수술을 받고 나면 대부분의 선수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 이상 수술을 받으면 많은 선수들이 포기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허니웰에게는 야구가 삶에서 전부입니다. 그가 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잘 싸워서 저도 기쁩니다." 캐시 감독도 재활 중인 투수처럼 보이지 않았다며 그는 건강한 투수라고 말했습니다.
허니웰은 "저는 여전히 제가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게 바로 제가 하고 싶은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팀원들도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가 과연 빅리그에 데뷔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요? 부디 자신의 목표를 이뤄서 올시즌 최고의 감동 스토리를 쓰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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