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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2021년 개막전 26인 로스터 발표

Rays/News

by Mason 2021. 3. 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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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으로 개막 로스터에서 빠진 조시 플레밍

오늘 레이스는 우완투수 트레버 리차드와 크리스 마자, 좌완투수 조시 플레밍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며 개막전 26인 로스터를 확정 지었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투수 (14명): 크리스 아처, 디에고 카스티요, 피터 페어뱅크스, 타일러 글래스나우, 리치 힐, 앤드루 키트릿지, 콜린 맥휴, 코디 리드, 차즈 로, 라이언 셰리프, 제프리 스프링스, 라이언 톰슨, 마이클 와카, 라이언 야브로

 

예상 밖으로 플레밍이 빠졌습니다. 캐시 감독은 플레밍을 칭찬하면서도 짧은 이닝을 더 확실하게 막아줄 수 있는 투수를 넣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플레밍은 함께 내려간 마자와 리차드와 함께 시즌 중에 벌크 이닝 투수로 기회를 받을 예정입니다. 선발은 글래스나우-야브로가 원투펀치를 이루며 아처, 힐, 와카가 뒤를 받칠 것입니다. 맥휴도 아처나 힐을 받치는 벌크 이닝 투수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펜 투수가 많이 포함되었는데 앤더슨이 빠진 하이 레버리지 불펜은 카스티요, 페어뱅크스, 키트릿지가 맡을 것 같습니다. 

 

포수 (2명): 프란시스코 메히아, 마이크 주니노 

 

공격에 강점을 가진 메히아와 수비에 강점을 가진 주니노가 포수 자리를 양분합니다. 한때 탑 유망주였지만 빅리그에서는 아직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한 적이 없는 메히아가 있는데 레이스에서 타격이 터진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니노는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프레이밍도 예년보다 못했는데 수비력을 우선 회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야수 (6명): 윌리 아다메스, 마이크 브로소, 얀디 디아즈, 브랜든 라우, 쓰쓰고 요시토모, 조이 웬들

 

공수 모두에서 상위권 유격수인 아다메스와 거포 2루수 라우가 키스톤을 맡습니다. 웬들과 브로소는 내야 전포지션을 커버하면서 3루수 플래툰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쓰쓰고와 디아즈가 1루수를 나눠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타 팀 1루수에 비해 공격력이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웬들은 지난 정규시즌의 반등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고, 브로소는 좌투수 상대로 보여줬던 장타력을 계속 보여줘야 합니다. 쓰쓰고는 강점인 선구안과 파워를 살리면서 빠른 공 약점을 극복해야 하고, 디아즈는 부상을 당하지 않으면서 2019년의 장타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외야수 (4명): 랜디 아로자레나, 케빈 키어마이어, 마누엘 마고, 오스틴 메도우스

 

수비력을 갖춘 마고와 키어마이어, 공격력을 갖춘 메도우스와 아로자레나로 나눠집니다. 마고는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장타력을 정규시즌에도 보여줘야 합니다. 키어마이어는 우선 부상을 주의하면서 주전 중견수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메도우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시즌 합류가 늦었고 부진했는데 올 시즌 시범경기 타격감을 보면 2019년의 폼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좌익수는 볼 수 있는 수비력을 갖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역사를 쓴 아로자레나는 시범경기 타격감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컨디션을 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보이며, 타구 판단 능력을 키워 우익수를 맡아준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메도우스와 아로자레나가 수비력을 키워 좌익수와 우익수를 맡아준다면 키어마이어와 마고가 중견수 플래툰을 이루게 됩니다. 메도우스와 아로자레나의 수비력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마고가 우익수로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상자 명단 (7명): 최지만, 브렛 필립스, 닉 앤더슨*, 재일린 빅스*, 요니 치리노스*, 올리버 드레이크*, 콜린 포셰* (* 60일 부상자 명단)

 

1루수 최지만은 무릎 부상에서 회복중이며 일주일에서 열흘이 지나면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스 1루수 포지션의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므로 최지만의 복귀도 팀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4차전의 영웅 외야수 브렛 필립스는 개막 후 2주 정도 뒤에나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외야 백업과 대주자 롤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필승조 닉 앤더슨은 전반기 아웃이 확정되었고, 선발 내지 오프너 뒤 팔로워로 활약했던 치리노스는 토미 존 수술로 올 시즌 전체에 나올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드레이크는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는 중입니다. 좌완 재일린 빅스, 콜린 포셰 또한 토미 존 수술로 올 시즌에 나올 수 없습니다(포셰는 아주 빠르면 9월에 복귀할지도 모릅니다).  

 

지난해 스넬과 모튼이 이적하면서 레이스의 투수진은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래도 투수진은 언제나 새 얼굴이 등장해 왔고 맥케이, 허니웰, 파티뇨, 맥클라나한 등 부상에서 복귀하거나 성장 후 콜업될 유망주도 있고, 힐, 아처, 맥휴, 와카와 같은 영입도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오히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부진했던 타선이 좀 더 문제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즌 중반에서 후반기에는 완더 프랑코, 비달 브루한 같은 유망주들의 콜업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이 타선에 활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같은 지구 양키스의 선발진과 주축 타자들의 건강은 변수이고 블루제이스의 선발진은 (에이스 류현진은 강하지만)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포스트시즌을 기대해 볼만한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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