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68]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0:3으로 패한 탬파베이 레이스

오늘 오전 9시 10분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카이클에게 후한 심판 콜과 함께 타선은 침묵했고, 9회에 따라붙는 듯했지만 득점하지 못하면서 0:3으로 패했습니다.

 

박스 스코어

투수 기록지

타자 기록지

98마일 패스트볼

89마일 슬라이더

90마일 체인지업

83마일 커브

무실점이 가능했으나 메히아의 알까기로 2실점

레이스의 선발 투수는 셰인 맥클라나한이었습니다. 최근 부진했었고 에이스 글래스나우가 한동안 이탈하게 되면서 맥클라나한과 파티뇨가 힘을 보태야 할 것 같은데(일단 선발진에 합류하는 것은 마이클 와카이긴 합니다), 일단 얼마 전보다는 나아진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5이닝 동안 볼넷 한 개만을 내준 것은 고무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초구 스트라이크는 여전히 적었습니다. 그래도 슬라이더와 커브를 많이 구사하며 헛스윙률이 떨어진 패스트볼을 보완하는 등 달라지려는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4회 2사 이후 적시타를 허용했는데 아로사레나의 송구가 빠지며 1루 주자까지 홈인했습니다(아로사레나의 송구 실책으로 인한 1루 주자의 득점으로 기록되었지만 사실상 정상적인 송구를 '알까기'한 메히아의 실책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5회 애덤 앤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맥클라나한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제쳐두더라도 존에 대한 느낌은 더 나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더 빨리 나아졌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4회 송구가 빠진 상황에 대해서 캐시 감독은 "랜디의 좋은 송구였고 메히아에게는 힘든 플레이였습니다. 가끔 그렇게 공이 굴러다닐 때가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MLB.COM 레이스 비트 라이터 애덤 베리의 기사에는 맥클라나한이 한 말로 나와있는데, TB Time 마크 톱킨의 기사에는 캐시의 말로 나와있고, 직접 들어보니 캐시의 말이 맞습니다. 맥클라나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기에 헷갈린 것 같습니다). 맥클라나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뒤이어 올라온 스프링스는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최근 들어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이어갔고, 위슬러도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이적 이후 호투를 이어나갔습니다.

 

오늘자 카이클 스트라이트 콜

타선은 카이클에게 7이닝동안 삼진 다섯 개를 당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심판의 콜이 카이클에게 유리하기도 했습니다(야브로가 나올 때 저렇게 잡아줄 것이라는 희망은 가져볼 만하겠습니다). 키어마이어는 타선 부진에 대해 거의 힘을 쓰지 못했다며 우리 같은 좋은 팀에게도 그런 일이 있을 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9회 디아즈의 내야안타와 대타 최지만의 우전안타로 마무리 헨드릭스를 몰아붙였다는 점은 레이스의 투지와 근성을 보여줬습니다. 내일은 다른 타격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내일 새벽 3시 10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가 있습니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야브로이고, 루카스 지올리토를 상대합니다. 지올리토가 올해 피홈런이 약간 늘었다는 점에 희망을 가지고 공략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