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65]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4:5로 승리한 탬파베이 레이스

오늘 새벽 5시 10분 탬파베이 레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리치 힐이 승리 요건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며 강판되었지만 승리에는 충분했습니다.

박스 스코어

투수 기록지

타자 기록지

 

<경기 하이라이트>

 

레이스의 선발 투수 리치 힐은 최근 페이스가 약간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패스트볼의 헛스윙률이 점차 줄고 관리를 받고 있었습니다. 오늘 결국 5이닝 소화에 실패했습니다. 체인지업까지 구사하며 4.2이닝동안 삼진 다섯 개를 잡아내기도 했지만, 볼넷 세 개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그 중 5회에 두 개를 허용했고 결국 만루 홈런을 허용하고 안타를 허용하며 강판되었습니다. 로테이션 조정을 한번쯤 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타자들은 9안타 5득점으로 승리에 충분한 점수를 뽑아냈습니다. 1회 웬들의 2루타와 마고-키어마이어의 연속 안타로 3득점에 성공하며 선취점을 확실히 냈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라우의 타격감이 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물론 우완 상대로는 괜찮은 성적을 기록중이긴 했습니다). 1회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웬들의 2루타에 홈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4회 키어마이어와 필립스가 출루한 상황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터뜨리며 2타점을 올렸습니다(2루타로 기록되었는데, 1루타성이었으나 좌익수 마운트캐슬의 엉성한 수비가 2루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타율을 2할대로 끌어올렸습니다. 삼진 두 개를 당한 부분은 아쉽습니다.

 

여담으로 호르헤 로페즈에게 브렛 필립스가 사구를 맞는 일이 있었습니다. 필립스는 로페즈에게 달려가는 척 하다 웃었는데 고의가 아님을 안다고 했고 브루어스 마이너에 함께 있었고 2018년 함께 로얄스로 트레이드되며 지난해까지 함께했기 때문에 아주 친한 사이여서 같습니다.

 

오늘 승리로 빅리그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페이스를 유지하며 일찌감치 지구 우승을 위한 승리를 쌓아뒀으면 합니다.

 

내일 새벽 2시 10분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가 있습니다. 선발 투수는 오프너 마이클 와카이고, 뒤이어 플레밍이 나온다고 합니다. 와카는 상당히 우려스럽지만 그래도 1-2이닝은 괜찮게 해줄 것이라고 믿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