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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에 복귀한 차즈 로(Chaz Roe)

Rays/News

by Mason 2021. 2. 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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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즈 로

2017년 7월 레이스에 트레이드되어 좋은 활약을 했었던 우완 구원투수 차즈 로가 레이스에 복귀했다고 합니다. 로는 지난해 부상으로 많이 나오지 못했고 시즌이 끝나고 40인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웨이버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1년 125만 달러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당초 방출했던 드레이크, 키트릿지, 로를 모두 다시 복귀시켰는데, 투수진 뎁스를 쌓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솔직히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한 드레이크와 로에게 메이저리그 계약을 준 것은 꽤 의외입니다. 지난해 말 마이너리그 계약을 그냥 받은 키트릿지는 약간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 로스터 정리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94마일 싱커
79마일 슬라이더
81마일 슬라이더
81마일 슬라이더
79마일 슬라이더

차즈 로는 평균 90마일 초반대에서 형성되는 싱커와 80마일대 초반에서 형성되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피치 투수입니다. 싱커의 수평 무브먼트도 괜찮지만 이 슬라이더의 수평 무브먼트가 엄청난데, 슬라이더 하나로는 메이저리그 최고입니다. 실제로 슬라이더 무브먼트를 표에 나타내 보면 가장 가장자리에 있습니다.

베이스볼서번트 캡처

소니 그레이를 비롯한 리그 최고수준의 횡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들이 10인치 대에 있는데 로 혼자서 15인치 언저리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최고의 슬라이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싱커와의 구속차도 12마일 정도로 커서 헛스윙을 이끌어내기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을 던지기 때문에 타구 관리도 잘 되고 장타 억제력도 좋고 탈삼진도 많지만 제구에 약점이 있습니다. 커리어 통산 볼넷 비율이 10퍼센트이고 2018년 레이스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을 때는 7-8퍼센트 대였지만 이듬해 14퍼센트로 폭등하는 등 기복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패스트볼-슬라이더 투피치 우완 투수이다 보니 좌타에게 약간 약한 편이고, 이 점 때문에 우타자 상대로 주로 출장합니다. 그래도 좋은 툴을 가지고 있고 레이스에서 좋은 활약을 했었기 때문에 지난 시즌 있었던 팔꿈치 부상을 잘 털어내고 제구를 안정시킨다면 레이스의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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