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투수(이자 타자도 겸업하는) 브랜든 맥케이는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올해도 개막전 합류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그로 인해 투수에만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시 타자에도 도전한다고 합니다.
"맥케이는 앞으로 몇 주간 타격을 할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지난 몇 년간 부상도 겪었고, 드래프트 당시에는 대학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평가받았습니다. 다시 타석에 서서 타격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몸 상태는 좋아 보이고, 강해 보입니다." 케빈 캐시 감독의 말입니다.
맥케이는 타자로써는 마이너리그에서 부진했고, 투수로써는 반대로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어깨 부상이 발생했을 때 타격으로 인해 부상 위험이 또 생기는 것을 구단은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단은 여전히 그를 투수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를 드래프트해 7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안겨준 것은 투웨이 플레이어로써의 잠재력을 높게 샀기 때문이어서 이런 결정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캐시 감독은 타격에 집중하며 우리가 어디쯤 와 있는지, 그가 어떻게 느끼는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이런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마이너리그에서는 투수에 중점을 맞췄기 때문에 그것이 타자로써 부진하는데 부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도 보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저는 타자 겸업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팀에 1루수/지명타자 요원이 없는것도 아니고 투수로도 아직 완전히 성공한 적이 없는데 부상 위험을 높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시절에는 타자로써의 평가가 투수로써의 평가보다 더 좋았지만, 이미 마이너리그에서 타자로는 부진했던 것에서 그 평가는 이미 틀린 것으로 판명난 것 같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에 도전하는 자세는 아주 멋지지만, 프로에서는 하고 싶은 것 말고 해야 하는 것을 해야 할 때가 있는 법입니다.
레이스에 복귀한 차즈 로(Chaz Roe) (1) | 2021.02.22 |
---|---|
캠프 첫날 강한 첫 인상을 남긴 루이스 파티뇨(Luis Patino) (0) | 2021.02.21 |
제 3구종으로 슬라이더를 연마중인 타일러 글래스나우(Tyler Glasnow) (0) | 2021.02.20 |
레이스에 복귀한 올리버 드레이크 (Oliver Drake) (0) | 2021.02.18 |
레이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무엇을 주목해야 하는가? (2) | 2021.02.1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