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Game 3]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3:9로 패한 탬파베이 레이스

한국시간 오늘 새벽 3시 5분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가 있었습니다. 세 번째 경기였고, 처음으로 9이닝으로 치러졌고 TV 중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스는 3:9로 패했습니다. 

 

타자 기록지

투수 기록지

선발투수로는 마이클 와카가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등판을 했습니다. 체인지업으로 J.D. 데이비스를 삼진 처리했고, 패스트볼 구속은 93-95마일에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캐시 감독도 1이닝이었지만 고무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올라온 데이비드 헤스가 홈런 네방을 허용하며 1.1이닝 7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뒤이어 올라온 로젠버그도 도 볼넷 세 개를 허용하며 부진했습니다. 헤스는 애초부터 피홈런이 분명한 문제점이었는데, 아직까지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뒤이어 올라온 투수들은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습니다.

 

타자들도 전체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케빈 패들로가 인상적인 홈런을 쳐낸 것과 브루한이 1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것, 재비어 에드워즈와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2루타를 기록한 것이 그나마 눈에 띄었습니다. 유망주 순위 1위 완더 프랑코도 스프링 트레이닝 첫 안타를 쳐내지 못했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오늘은 지명타자로 출장했는데, 내일은 유격수로 출장한다고 합니다. 월스는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좋은 수비를 또 보여줬다고 합니다.

 

케빈 패들로 6회 솔로 홈런

패들로의 홈런은 6회초에 터졌습니다. 조시 윈코스키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걷어올려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었습니다. 원래 파워툴은 확실한 선수인데, 이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마이너리그가 취소되면서 지난해에는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2019년 말 트리플 A 더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올해 빅리그 데뷔가 유력해 보입니다. 3루수로 나설 수 있는 수비를 가지게 된다면, 공갈포라도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일 새벽 3시 5분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스프링 트레이닝 네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선발 투수는 좌완 파이어볼러 셰인 맥클라나한이고, 조시 플레밍, 헌터 스트릭랜드, 앤드루 키트릿지, 스텟슨 앨리가 뒤이어 등판할 예정입니다. 7이닝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협의 하에 6이닝으로 치를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어제 경기에서 얼굴에 공을 맞았던 조이 웬들은 이상이 없고 내일 경기부터 복귀한다고 합니다. 최지만도 지명타자로 스프링 트레이닝 첫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좌완 불펜투수 코디 리드는 작년 시즌을 일찍 끝마치게 만든 손가락 부상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가벼운 흉곽 출구 증후군일수도 있다고 했지만, 일단은 보톡스 주사가 도움이 되었고 지금은 괜찮다고 합니다. 작년에 코로나19에 확진되어 개막전에 뛰지 못했고 부진했던 오스틴 메도우스는 증상은 심하지 않았고(미각과 후각 상실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변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확진 이후 바깥에서 훈련을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고 그것이 어느 정도는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10-15파운드 정도를 감량했고, 캐시 감독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