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시간 8시 10분 마이애미 말린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시즌 두 번째 경기가 있었습니다. 접전 끝에 레이스가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부터 첫 풀타임 선발로 2선발을 맡은 좌완 라이언 야브로가 선발 등판했습니다. 유격수로 웬들이, 3루수로 디아즈가 선발 출장했는데, 캐시 감독은 첫 주에는 모두가 경기에 출장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때문으로 보입니다(그리고 이것은 9회에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야브로는 안정적인 피칭으로 5.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구속은 최고 88마일 정도로 평상시에 비해 아주 빠르지는 않았지만 안정적인 커맨드로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그 사이 메도우스와 마고가 솔로 홈런을 하나씩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7회에 등판한 앤드루 키트릿지는 첫 두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3루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뒤이어 올라온 좌완 라이언 셰리프는 코리 디커슨에게 2루타, 미겔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8회에는 2루수 브랜든 라우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그러나 9회 1사 1,2루 찬스에서 조이 웬들이 볼카운트 원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웬들은 "팀이 이기게 되어 기쁩니다. 어제오늘 두 경기 내내 투수전을 펼쳤는데, 모두가 빈타에서 벗어나 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으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그 주인공이 되어 기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 타자 마고가 3루타를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메히아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면서 9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아냈습니다. 그리고 디에고 카스티요가 9회를 잘 막아내며 6:4로 승리했습니다. 레이스가 개막 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2002, 2010, 2012)입니다.
오늘 경기의 MVP는 당연히 9회 역전 쓰리런의 주인공 조이 웬들입니다. 사실 거의 진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극적인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내일 7시 10분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세 번째 경기가 있습니다. 선발 투수는 좌완 리치 힐입니다. 뒤이어 크리스 아처도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콜린 맥휴가 아니라 크리스 아처입니다. 사실 해당 기사에서 이미 글래스나우-야브로-힐+아처-오프너+와카로 갈 것이라고 했었는데, 못 믿겠어서 포스팅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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