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4]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2:11로 패배한 탬파베이 레이스

한국시간 오늘 오전 8시 10분 탬파베이 레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보스턴의 홈인 펜웨이 파크에서 치러졌고, 레이스는 2:11로 대패하며 연패에 빠졌습니다.

 

박스스코어

투수 기록지

타자 기록지

마이클 와카

선발투수는 지난 12월 3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마이클 와카였습니다. 와카는 5이닝 동안 6탈삼진 2볼넷, 무피홈런을 기록했지만 불안한 커맨드로 8피안타(그중 2루타는 3개)를 허용하며 5이닝 5실점 4자책(주니노의 송구 실책으로 비자책 1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삼진이 많았기에 해결 가능한 문제 같습니다. 캐시 감독도 안타를 많이 맞은 것은 인정했지만, 90구 중 65구를 스트라이크로 넣는 공격적인 피칭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와카는 몰린 공이 많았고 강하게 맞아나간 타구가 많았다며 더 나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뒤이어 올라온 크리스 마자는 J.D. 마르티네즈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2.2이닝동안 6실점하며 크게 부진했습니다. 경기를 끝내지도 못하고 스프링스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75마일 커브

86마일 체인지업

89마일 커터

94마일 포심 패스트볼

반면 타선은 심각한 빈타에 빠졌습니다. 레드삭스 선발 피베타에게 5이닝 동안 4볼넷을 얻어냈지만 2안타에 그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후에도 8회에 2점을 내는데 그쳤습니다. 그 와중에 키어마이어와 웬들은 병살 하나씩을 쳤습니다. 캐시 감독은 "우리는 경기 초반에 점수를 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경기의 또 다른 시작일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로자레나의 점프 캐치 호수비

그래도 아로자레나가 슈퍼 캐치를 선보이며 좋은 장면 하나를 만들어냈습니다. 상당히 고무적인 장면입니다. 원래 아로자레나는 신체 능력은 좋지만 타구 판단이 많이 부족해 지난해에는 좌익수 수비조차 불안했지만 우익수 자리에서 점프 캐치 호수비를 선보였습니다. 메도우스의 우익수 수비는 상당히 부족하고 지난 마이애미전에서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았는데, 아로자레나가 우익수로 자리 잡는다면 타격 면에서 외야진에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상 소식도 있습니다.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는 3회 왼쪽 대퇴사두근이 당겨 교체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어느정도의 부상인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키어마이어의 부상 이력을 생각해보면 악재입니다. 사실 경기 전 우완 불펜투수 차즈 로가 어깨 부상으로 3달간 나올 수 없게 되었고, 좌완 불펜투수 라이언 셰리프도 개인 사정으로 제한선수 명단에 등재되었는데 시즌 시작부터 이런저런 이탈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투수 열명이 부상당하는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는 다시 정상 시즌으로 돌아가며 부상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부상 관리가 중요해 보입니다.

 

내일 오전 8시 10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두 번째 경기가 있습니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나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