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2시 10분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시즌 세 번째 경기가 있었습니다.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레이스가 8:4로 패배했습니다.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당연히 오프너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였습니다. 허니웰은 2017년 9월 트리플 A 등판 이후 네 번의 수술을 받으며 데뷔가 계속 미뤄졌고, 유망주 랭킹은 전체 12위에서 팀 내 20위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허니웰 주니어는 결국에는 데뷔를 이뤄냈습니다. 2이닝 동안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했고, 최고 구속은 95마일까지 나왔습니다. 컷패스트볼(스탯캐스트 기준, 슬라이더로도 분류), 체인지업을 던졌고 주목받았던 스크루볼도 한 구 던졌습니다. 아다메스는 팀 전체가 그의 데뷔를 축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니웰은 오프너였고, 와카가 뒤이어 등판했습니다. 그러나 어셸라에게 2점 홈런을 맞고(이 홈런은 비거리 138m로 2019년 9월 아다메스의 140m 홈런 이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가장 큰 홈런입니다) 볼넷을 세 개 내주는 등 부진했습니다. 탈삼진을 보면 구위는 좋으나 제구가 불안정하고 실투가 꽤 나오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약간 기복이 있는 톰슨이 볼넷 두 개를 내주며 동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고, 연장을 가면서 이틀 연속 불펜 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던졌는데 결국 10회 맥휴가 4실점하며 승리를 날리고 말았습니다. 그중에는 마고의 실책도 있었는데, 인조 잔디 때문인지 마고 앞에서 타구가 갑자기 튀어올랐습니다.
타선에서는 두 개의 홈런이 빛났습니다. 2회 주니노가 올 시즌 첫 홈런을 선제 투런포로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역전을 허용했지만 3회 아로사레나가 밀어서 2점 홈런을 치며 두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습니다. 신인 패들로는 네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는데,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약간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어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아처의 부상 상황에 대한 추가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도 캐시 감독은 오래 이탈할 것 같지는 않다고 안도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아처의 빈자리를 채우는 계획에는 허니웰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우완 트레버 리차드는 불펜으로, 좌완 조시 플레밍은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은 오전 8시 10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가 있습니다. 양현종이 레인저스의 택시 스쿼드로 동행하고,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이 선발로 등판합니다. 레이스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 글래스나우입니다. 레이스는 이 경기 전 2020년 아메리칸리그 우승 반지를 받습니다.
[Game 11]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8:3으로 패배한 탬파베이 레이스 (0) | 2021.04.14 |
---|---|
[Game 10]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0:1로 승리한 탬파베이 레이스 (0) | 2021.04.13 |
[Game 8] 뉴욕 양키스에게 0:4로 승리한 탬파베이 레이스 (1) | 2021.04.11 |
[Game 7] 뉴욕 양키스에게 5:10으로 승리한 탬파베이 레이스 (0) | 2021.04.10 |
[Game 6]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2:9로 패배한 탬파베이 레이스 (0) | 2021.04.0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