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년 동안 탬파베이 레이스의 비범한 능력을 설명하고자 수만(어쩌면 수십만) 단어를 사용해왔다. 그들의 앞서가는 전략들은 리그에 혁명을 일으켰다. 오프너, 플래툰, 수비 시프트. 이 전략들은 한때 큰 비웃음을 들었지만, 이제는 리그에서 가장 부유한 팀들도 사용하고 있다.
레이스의 혁신은 똑같이 돈이 부족한 스몰마켓 팀인 피츠버그, 볼티모어, 마이애미가 루징 시즌을 계속 보내는 중에도 탬파베이에서의 야구는 건재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놀랄 정도로 스마트한 일을 해내는 믿을 수 없이 영리한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일요일에 그렇게 멍청한 일을 했을까?
그들은 왜 미래의 페넌트레이스 결과는 9월에 팀이 후반기 시즌을 몬트리올에서 치르고 있을 때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확정을 목전에 두고 있을 때를 선택했을까?
표면적으로, 이 타이밍은 설명할 수가 없다. 너그럽게 봐줘도, 최선의 시나리오는 그들이 음치였다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이것은 레이스가 2027시즌 후 트로피카나 필드 사용 계약이 끝나면 영구적으로 연고지를 이전하기 위한 길을 닦기 위해 고의적으로 탬파베이 지역의 지지를 부수고 있다는 음모론도 불러일으킨다. 발표 시기가 너무 이상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그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때 포일 모자(Tin foil hat, NSA 감청 사건 등이 발생한 이후, 포일로 머리를 감싸면 정부 기관의 감청으로부터 머릿속 생각을 읽히지 않는다는 음모론이 있었습니다. 이후 이는 유사과학, 편집증, 피해망상, 음모론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 옮긴이 주)를 쓰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이것은 몬트리올과의 자매 도시 계획의 이점에 대한 글이 아니다. 나는 그것이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그 아이디어 뒤에 있는 동기와 논리를 이해하게 되었다.
아니, 이것은 레이스 구단과 탬파베이 거주자들 사이 계속되는 관계 단절에 대한 것이다. 경기장 안에서의 모든 성공에도 불구하고, 레이스는 팬들에게 완전히 포용된 적이 없었으며 이번 일은 마음의 거리를 더욱 벌릴 뿐이다.
자, 더 이야기하기 전에, 레이스 구단주 스튜어트 스턴버그는 좀 더 맞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겠다. 경기장 안에 경쟁력이 있는 선수단을 꾸려 넣는 것은 구단주의 책임이고, 스턴버그는 그런 점에서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매표소에서 팀을 지원하는 것은 마켓(빅마켓, 스몰마켓 할 때 그 마켓입니다)의 책임인데, 탬파베이는 슬프게도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생에서 대부분의 것들과 마찬가지로, 이 문제는 그렇게 흑백논리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마켓에는 결함이 내재되어 있는데, 이것이 15년도 더 전에 스턴버그가 팀의 지배 지분을 헐값에 살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좀 이상한 점은, 레이스의 경기장에서의 모든 창의적인 운영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외야 관중석에 앉힐 수 있는 공식을 생각해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마치 그들의 목표를 95승으로 결정한 것처럼, 팬들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건 그들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팀이 몬트리올과의 파트너십을 제안한 것에 대한 "교묘한" 표지판을 다음 주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파울 지역 어딘가에 세울 것을 발표하기 위한 시기로 9월 말을 선정한 계획적인 결정으로 돌아가게 한다.
그 발표의 시기를 52주 중에서 고른다면, 플레이오프 티켓이 판매 예정인 지금이 최악일 것이다.
이것은 정치인이 투표 얼마 전 북한으로 망명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지만, 화요일(미국 대통령 선거는 화요일 치러집니다)에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길 바라는 것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왜 레이스가 이런 짓을 했을까?
사악한 줄거리는 제쳐두고 보면, 확실히 몬트리올에서의 인식과 관련이 있다. 기업과 정부 간부들은 주요 재개발 계획에 대한 작업을 시작하길 열망하고 있으며, 거기에 야구장이 포함될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 발표와 외야에 세우는 표지판은 퀘벡에 있는 잠재적인 파트너들에게 팀이 자매 도시 계획에 진지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레이스는 또한 탬파베이의 유력 정치인들과 경제인들에게 이 문제가 이번 겨울에는 심각하게 다뤄질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건설 시간과 경기장을 짓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시간 때문에, 레이스는 힐스보로 카운티와 탬파 시 당국이 이러한 결정이 몇 년 내가 아니라 몇 달 내에 내려져야 함을 인식하기를 바란다.
아직은 다른 마켓으로 영구히 이전한다는 공공연한 위협이 없었지만, 구단이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2028년이 가까워옴에 따라, 스턴버그가 만약 내슈빌과 같은 다른 마켓으로 완전히 옮겨가려 한다면 이것도 말이 된다. 애슬레틱스와 라스베가스가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 레이스가 엉성한 방식으로 지적해야 할지라도, 약간 긴급한 면이 있다.
또한, 레이스가 돌을 맞거나 비난의 화살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 구단은 그것이 계속해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데이비드 프라이스, 에반 롱고리아,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했다. 그들은 앞으로 나아갈 계획에 대해 자신이 있었기에 오프시즌에 평이 좋지 않은 무브도 기꺼이 해나갔다.
우리가 일요일에 본 것도 그것인가? 가능한 일이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그 일에 대한 최선의 방법이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팀이 이것을 어떻게 구상하고 싶었는지 간에, 그 타이밍은 최악이었다. 만약 레이스가 탬파베이에서 야구를 계속하려 하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전략이 아니다.
이것은 영화 브로드캐스트 뉴스에서 홀리 헌터가 말한 것을 떠올리게 한다.
"이 입이 문제인가 봐. 꼬시고 싶은 남자들을 내쫓고 있다니까."
그게 바로 레이스가 한 일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보다 더 똑똑하다.
(이 기사를 번역하는 도중에 분할 연고지 홍보 계획을 철회하고 구단주가 사과를 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아무튼 그 이면에 담긴 뜻이 무엇일지 이 글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겠습니다 - 옮긴이 주)
* 원문: Let’s hope the Rays have a better rapport with their Montreal fans, By John Rom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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