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주니노(Mike Zunino)의 700만 달러 팀 옵션을 실행한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크 주니노

예상대로 주니노의 700만 달러 팀 옵션이 실행되었습니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 포수 fWAR 1위, 2004년 이후 단일 시즌 포수 출장 홈런 1위, 2010년 이후 100경기 이상 출장한 포수 중 장타율 역대 1위를 기록한 리그 최고의 포수기에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만큼 해주지 못해도 워낙 수비와 리더십이 좋고 일발장타가 있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장타 못날리는 자칭 거포에게 올해 700만 달러를 헌납한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주니노는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도 매우 좋아한다며 팀 분위기에도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다주 케이프 코럴 출신으로 대학도 플로리다 주립대를 나온 로컬 보이인지라 부진할 때도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으니 두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올해의 성공을 이어나가기 위해 오프시즌에도 (너무 무리하지는 않겠지만)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