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연봉 계약 및 연봉 조정 신청자 결과 정리

연봉 조정 희망액 교환 데드라인이 지나면서, 연봉 합의에 이른 선수들과 어떤 선수들이 연봉 조정을 신청하는지가 나왔습니다. 한 명씩 살펴보겠습니다.

 

조이 웬들

조이 웬들 (Joey Wendle) 연봉 조정 1년차, 1990년생 내야수 (서비스 타임 3.088)

 

올해 처음으로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은 내야수 조이 웬들은 225만 달러에 구단과 합의했다고 합니다.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내야 전포지션을 볼 수 있고 2021시즌 주전 3루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웬들은 올 시즌 타격이 반등하면서 OPS 0.777, fWAR 1.0을 기록했습니다.

 

요니 치리노스

요니 치리노스 (Yonny Chirinos) 연봉 조정 1년차, 1993년생 우완투수 (서비스 타임 2.137, 슈퍼 2)

 

올시즌 3번만 등판한 후 수술대에 오른 치리노스도 슈퍼 2 대상자에 포함되어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었습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내년 시즌 아웃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인데, 117만 5천 달러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치리노스는 2019년 18번 선발 등판하며 133.1이닝 평균자책점 3.85 9승 5패를 기록했습니다.

 

마누엘 마고

마누엘 마고 (Manuel Margot) 연봉 조정 2년차, 1994년생 외야수 (서비스 타임 4.012)

 

2020년 2월 불펜투수 에밀리오 파간과 트레이드되어 레이스로 온 마누엘 마고는 올해 연봉 조정 2년 차를 맞았습니다. 2020 시즌 247만 5천 달러에서 100만 달러 가까이 오른 340만 달러에 구단과 합의했다고 합니다. 마고는 올 시즌 초에는 타격 부진과 함께 강점인 수비에서도 실책을 몇 개 저지르며 부진했고 시즌 성적에서도 순장타율 8푼을 기록하는 등 장타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좋은 수비와 함께 류현진에게 홈런을 치는 등 좋은 장타력과 OPS 8할 9푼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타일러 글래스나우

타일러 글래스나우 (Tyler Glasnow) 연봉 조정 2년 차, 1993년생 우완투수 (서비스 타임 3.158)

 

글래스나우는 2020년을 앞두고 슈퍼 2 대상자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연봉 조정 2년 차를 맞았는데, 205만 달러에서 약 두배가 오른 400만 달러에 구단과 합의했다고 합니다. 글래스나우는 2020 시즌 57.1이닝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습니다. 2021 시즌 레이스의 1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은 연봉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신청을 한 선수들입니다.

 

라이언 야브로

라이언 야브로 (Ryan Yarbrough) 연봉 조정 1년차, 1991년생 좌완투수 (서비스 타임 2.147, 슈퍼 2)

 

야브로는 올해 슈퍼 2 대상자에 포함되어 연봉 조정 1년차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조정 신청을 했습니다. 선수 측 요구액은 310만 달러, 구단측 요구액은 270만 달러이고 중간점은 270만 달러입니다.

야브로는 2020시즌 오프너 뒤 등판하는 팔로워와 선발을 오가며 55.2이닝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습니다. 내년 시즌에는 풀타임 선발 등판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지만

최지만 (Ji-Man Choi) 연봉 조정 1년차, 1991년생 1루수 (서비스 타임 3.158)

 

한국인 메이저리거중 한 명인 최지만도 연봉 조정 1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조정 신청을 했습니다. 선수 측 요구액은 245만 달러, 구단측 요구액은 185만 달러이고 중간점은 215만 달러입니다. 예상보다는 선수 측 요구액이 큰 상황입니다. 최지만은 스위치히터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면서 올 시즌 OPS 0.741의 부진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의 천적으로 주목받았고, 예년 시즌 성적과 비슷한 성적인 OPS 0.837을 기록했습니다. 1루 수비에서도 송구 포구에서 놀라운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