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14] 뉴욕 양키스에게 8:2로 승리한 탬파베이 레이스

오늘 오전 8시 10분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마이클 와카가 선발 투수였고 8:2로 크게 승리하며 3연패를 끊어냈습니다.

박스 스코어

투수 기록지

타자 기록지

Player Of The Game - Michael Wacha

95마일 패스트볼

89마일 컷패스트볼

88마일 체인지업

선발 투수 와카는 그동안 삼진과 볼넷 비율은 좋았지만 실투 때문인지 피안타가 많았는데, 오늘은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며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커맨드가 안정된 덕분으로 보입니다. 와카는 투구 동작이 좋았고 정말 일이 잘 풀렸다고 기쁨을 표시했습니다. 캐시 감독도 그야말로 엄청난 퍼포먼스였다며 크게 칭찬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투구를 계속해준다면 레이스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77마일 커브

 

브랜든 라우 2루타

마이크 주니노 2루타

마이크 브로소 2루타

오도어의 송구 실책으로 2득점

어셸라의 실책으로 1득점

아로사레나의 호수비

타선도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8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라우와 주니노, 브로소의 2루타로 5점을 뽑아냈고, 오도어와 어셸라의 실책으로 3득점을 올렸습니다. 득점권 기회 15번 중에서는 3안타에 머물렀지만 11안타 8득점이라는 수치 자체가 최근의 레이스의 타격에 비하면 고무적이었습니다. 부진하던 라우도 최근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한편 지난해 채프먼의 브로소를 향한 빈볼 이후 양팀의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사구가 나오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3회 초 마이클 킹의 투구에 라우가 맞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8회 양키스 팬들이 경기장에 공과 물건들을 집어던지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장내 아나운서는 팬들에게 잘못된 행동임을 상기시켰고, 레이스 더그아웃에서는 레이스 선수들이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런 외부의 흔들기에도 불구하고 레이스는 8:2로 승리하며 3연패를 탈출했습니다.

 

내일 새벽 2시 5분에는 양키스와 레이스의 경기가 있습니다. 레이스의 에이스 글래스나우가 출격하며, 양키스의 선발투수는 조던 몽고메리입니다. 몽고메리는 지난 11일 레이스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습니다. 부디 내일도 이겨서 상승세를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