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9시 10분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선발투수 플레밍의 출신지역 근처인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치러졌고 레이스가 4:1로 승리했습니다.
<조시 플레밍 피칭 하이라이트>
플레밍이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을 때 가족들과 친구들은 스포츠 바의 TV에서만 그의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 그가 등판하기 전까지 그들은 플레밍의 피칭을 실감 나게 볼 수 없었습니다. 고향 근처인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경기였기 때문에 플레밍의 가족과 친구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플레밍은 그 앞에서 5.2이닝 동안 삼진 세 개를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플레밍은 체인지업과 싱커가 정말 잘 들어갔다며 그 덕분에 느린 타구와 땅볼 타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캐시 감독도 "응원을 크고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좋았을 것입니다. 아주 뛰어났습니다(Outstanding)"라며 그의 호투를 칭찬했습니다.
뒤이어 올라온 톰슨, 스트릭랜드도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톰슨은 지난해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적이 나빠졌기 때문에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올시즌 전반적으로 성장하며 셋업맨 급으로 떠올랐습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해 기대치가 낮았던 스트릭랜드도 구위가 좋아 삼진을 잘 잡아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투아웃 이후 안타를 두 개 맞기는 했지만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며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할 기량이지만 맥휴의 부상으로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는 마자가 경기를 끝내기 위해 9회에 올라왔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이기는 쪽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물론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2루타를 맞고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지만 승리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5회 초 키어마이어의 적시타>
<9회 초 키어마이어의 적시타>
비록 4회 2,3,4번 타자가 모로지 삼진을 당하고 6회 1사 만루에서 메히아의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타선도 더피를 어느 정도 공략해내며 승리하기에 충분한 점수를 뽑아냈습니다. 로얄스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의 황당한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아냈습니다. 그리고 키어마이어의 적시타 두방과 2루수 메리필드의 야수선택+실책으로도 득점했습니다. 전성기 로얄스는 철벽 수비를 자랑했지만 오늘은 수비에서 무너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키어마이어는 날씨가 좋지 못해 점수가 많이 나지 않을 것이었기 때문에 1점 1점이 소중했다고 말했습니다. 메도우스와 아로사레나의 타격감이 많이 떨어지며 웬들을 제외하면 규정타석을 채운 OPS 8할 이상 타자가 없는데 그래도 응집력은 좀 더 개선된 것 같습니다.
내일 오전 9시 10분에는 로얄스와의 경기가 있습니다. 레이스의 선발 투수는 좌완 리치 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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