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26]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3:2로 패한 탬파베이 레이스

Series split.

오늘 새벽 2시 10분 탬파베이 레이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투수전이 펼쳐졌고, 레이스가 아쉽게 3:2로 패배했습니다.

 

박스 스코어

투수 기록지

타자 기록지

101마일 패스트볼

93마일 슬라이더

83마일 커브

88마일 체인지업

경기는 패배했지만 맥클라나한은 엄청났습니다. 4이닝 동안 2실점했지만, 1회 던진 101마일의 패스트볼은 마치 조던 힉스의 105마일 싱커를 보는 듯했습니다. 맥클라나한은 제구가 더 낫고 선발이고 무엇보다 좌완입니다. 93마일까지 나왔던 슬라이더도 위력적이었습니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체인지업과 커브도 위력적이었습니다. 맥클라나한은 경기 전 긴장을 많이 했고, 개선해야 할 점도 많았다고 했습니다. 캐시 감독은 물론 애슬레틱스의 밥 멜빈 감독은 그에게서 글래스나우가 보였다며 극찬했습니다. 

 

<루이스 파티뇨 2탈삼진>

뒤이어 올라온 파티뇨도 2이닝 동안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파티뇨와 맥클라나한이 선발진에 자리 잡는다면 선발진 세대교체는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선발 투수로써의 가능성은 불확실하지만 구위 하나는 리그 최고급인 셰인 바즈도 있습니다.

 

9회에 올라온 카스티요는 2사 이후 점수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3연투는 역시 무리였습니다. 필립스의 수비력을 감안하면 잡아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최근 경기와 오늘 공수 양면에서 괜찮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필립스를 탓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정말 큰 문제는 타선입니다.

 

<브랜든 라우 솔로 홈런>

<오스틴 메도우스 1타점 2루타>

<브렛 필립스의 보살>

 

타선은 메도우스의 2루타와 라우의 홈런으로 2점을 뽑아내는데 그쳤습니다. 응집력도 떨어지고 본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타자가 너무 많습니다. 아다메스는 원래 봄에는 못했지만 디아즈와 지난 포스트시즌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라우는 걱정스럽습니다. 디아즈는 스탯캐스트 지표를 보면 불운의 흔적이 보이고 최소한 출루는 해주고 있지만 라우는 정말 심각합니다. 지난 시즌 레이스의 40승의 큰 원동력은 MVP급 페이스를 보여주었던 라우의 타격이었습니다. 연장 계약 체결도 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부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2의 킹거리가 될 것입니다.

 

경기 전 쓰쓰고가 백신 부작용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습니다. 그래도 심하지는 않고 내일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경기 전 콜업되었던 루이스 헤드는 경기가 끝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습니다. 부상에서 곧 돌아올 투수들도 있습니다. 코디 리드는 이번 주, 콜린 맥휴는 다음 주 중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 오전 8시 10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가 있습니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야브로입니다. 카스티요가 3연투의 여파로 내일 사실상 출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프너를 쓰면 불펜 운용에 약간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서입니다. 최근 야브로의 페이스가 다시 좋아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