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38분 탬파베이 레이스와 LA 에인절스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에이스 글래스나우가 불리한 볼 판정과 싸우면서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그사이 원정에서는 잘하는 아다메스 등 타선 제 역할을 해주면서 7:3으로 승리했습니다.
오늘도 에이스 글래스나우는 호투를 펼쳤습니다.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냈습니다. 비록 구심의 어이없는 볼 판정 때문에 볼넷 네 개를 내주었고 6회에 홈런 두 개를 내주며 3 실점했지만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3회에는 플레처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아내기도 했습니다. 글래스나우는 공이 마법처럼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며 잡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타선은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예상과 달리 오타니 대신 퀸타나가 나왔지만 삼진 15개를 당했습니다. 그렇지만 7점을 뽑아내며 현재 레이스 타선의 현주소를 보여주었습니다. 1-2회에는 퀸타나에게 전혀 힘을 쓰지 못했지만(연속 6아웃중 5명의 타자가 삼진) 3회 메히아의 안타와 아다메스의 2루타로 포문을 열더니 브로소, 디아즈, 마고가 안타를 터뜨리며 대거 4점을 뽑아냈습니다. 특히 아다메스는 원정에 오니 귀신같이 살아났습니다. 앞서 말한 2루타에 이어 4회에는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아다메스는 "4월이 가고 새 달이 와서 다들 기뻐하는 것 같습니다. 나쁜 분위기를 비롯한 모든 나쁜 것들을 뒤로하고 심기일전해서 새 달에는 다시 재미있게 하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시작했고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역시 더그아웃 리더 답습니다.
이후 5:3까지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9회 마고의 투런 홈런으로 4점차로 도망갔습니다. 현지 레이스 팬들은 카스티요가 드디어 쉬겠다며 기뻐했지만 캐시 감독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카스티요를 등판시켰습니다. 그리고 첫 타자 월시를 볼넷으로 내보냈습니다. 다행히 업튼을 삼진, 병살 1위 푸홀스를 병살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로써 5할 승률을 회복했습니다. 양키스와 공동 3위가 되었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차도 한경기로 줄어들었습니다. 레드삭스도 연패를 기록하며 페이스가 약간 떨어졌는데 순위 싸움이 점점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10시 38분에는 에인절스와의 경기가 있습니다. 셰인 맥클라나한과 알렉스 콥의 대결인데, 재미있는 점은 레이스가 콥의 FA 이적으로 얻은 보상픽으로 뽑은 선수가 바로 맥클라나한입니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됩니다.
[Game 32] LA 에인절스에게 3:1로 승리한 탬파베이 레이스 (0) | 2021.05.06 |
---|---|
[Game 31] LA 에인절스에게 8:3으로 승리한 탬파베이 레이스 (0) | 2021.05.05 |
[Game 29]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4:5로 승리한 탬파베이 레이스 (0) | 2021.05.03 |
탬파베이 레이스 2021년 4월 선수별 총평 (0) | 2021.05.02 |
탬파베이 레이스 2021년 4월 총평 (2) | 2021.05.0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