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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40] 뉴욕 메츠에게 2:3으로 승리한 탬파베이 레이스

Rays/Game Recap

by Mason 2021. 5. 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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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 10분 뉴욕 메츠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에이스 글래스나우가 등판했고 먼저 2점을 내주었지만 8회 동점을 만든 후 9회 말 2사 만루에서 브렛 매브릭 필립스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박스 스코어
투수 기록지
타자 기록지
98마일 패스트볼
84마일 커브
86마일 슬라이더
90마일 체인지업

선발 매치업을 놓고 보면 레이스가 큰 우세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초반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글래스나우의 호투는 빛났습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98.6마일 정도로 평소보다는 약간 낮게 형성되며 헛스윙률이 15퍼센트에 그쳤지만 8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삼진 열개를 잡아냈습니다. 5회 2아웃 이후 퍼펙트가 깨지는 내야안타 이후 조나단 비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로는 실점하지 않으며 8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캐시 감독은 글래스나우가 승리도 챙겼으면 좋겠다면서 승리를 안겨주지는 못했지만 패전을 기록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투구에 대해서도 "초반에 매우 효율적이었습니다. 5회 초가 약간 아쉬웠지만 (글래스나우처럼) 좋은 투수들은 재빨리 리셋 버튼을 누릅니다(당연히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데 대한 칭찬 같습니다). 경기 내내 멋있었습니다."라고 칭찬했습니다. 글래스나우는 "5회의 어려움이 어떤 점을 고쳐야 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6회에 마운드에 오르니 잘 고친 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주니노 비거리 137미터 솔로 홈런

반면 타선은 8회까지 메츠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을 전혀 공략해내지 못했습니다. 피터슨이 올해 상당한 부진을 겪고 있었다는 점에서 아주 의외였고 위기였습니다. 포문을 연 것은 레이스 팀 내 야수 fWAR 1위이자 wRC+ 1위인 포수 마이크 주니노였습니다.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주니노는 좌투수 피터슨에게 타구속도 117마일, 비거리 137미터 대형 홈런으로 치명타를 안겼습니다. 올 시즌 좌투수 상대 성적이 OPS 1을 넘기고 있었는데 오늘도 좌완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정말 주니노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메히아가 부상이기 때문에 주니노가 없었다면 케반 스미스-조셉 오돔이라는 메이저리그가 맞나 싶은 포수진을 운영했을 것이며, 팀 타선도 훨씬 약했을 것입니다. 삼진이 많고 타율이 낮다는 이유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주니노는 OPS 0.842와 프레이밍 스탯 +1.8을 기록 중인 최고의 공수겸장 포수입니다. 거기다 플로리다 주립대 출신에 탬파베이 광역 근처의 케이프 코랄 출신으로 말하자면 홈 타운 플레이어입니다. 

케빈 패들로의 2루타이자 빅리그 데뷔 첫 안타
마누엘 마고 동점 2루타

추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케빈 패들로가 마침내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습니다. 레이스 더그아웃도 축하해주며 분위기가 좋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마누엘 마고의 동점을 만드는 2루타로 마침내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캐시 감독은 둘 다 좋은 타격이었다며 칭찬했습니다.

브렛 '매브릭' 필립스 끝내기 안타

그리고 9회 초를 페어뱅크스가 잘 막아낸 후 9회 말, 볼넷 두 개와 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팀 내 타율 1위 조이 웬들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웬들은 레이스 출신 좌완 구원투수 애런 루프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3타수 3삼진에 번트까지 실패한 9번 타자 필립스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모두가 연장을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필립스는 초구를 우익수 앞에 라인드라이브로 날려 보내며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월드시리즈 4차전 역전 끝내기 안타가 생각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세리머니도 비슷하게 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필립스는 "사실 웬들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 경기가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라며 팀에 대한 무한한 믿음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레이스가 승리하는데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도 했습니다. 호투를 펼친 글래스나우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필립스와 함께하면 언제나 즐겁습니다."라며 칭찬했습니다. 

이로써 메츠의 7연승을 저지했고 2위 뉴욕 양키스와 한경기차,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반경기차 4위에 자리했습니다. 선발 매치업이 매우 유리했음에도 패배했다면 분위기가 확 나빠졌을텐데 짜릿하게 승리해서 다행입니다.

내일 새벽 2시 10분에는 메츠와의 경기가 있습니다. 7점대를 기록중인 조이 루체시를 상대하며, 레이스의 선발 투수는 맥클라나한입니다. 2위 추격을 위해 반드시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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