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8시 5분 탬파베이 레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루이스 파티뇨가 처음으로 일반적인 선발 역할로 등판한 가운데 타선이 폭발하며 13:6으로 승리했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어제 올린 기사 번역에서 모톨라 코치의 걱정하지 말라는 말 이후 네경기에서 레이스의 타격이 터지기 시작했는데 오늘도 그 흐름을 이어나갔습니다. 2회 브렛 필립스와 오스틴 메도우스의 3점 홈런 두방으로 6:0으로 앞서나가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후 3회에는 웬들의 3루타 이후 주니노의 2점 홈런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5회에는 주니노가 다시 2점 홈런을 쳤습니다. 벌써 시즌 10호 홈런인데, 출장 시간은 줄었지만 홈런 페이스는 커리어 하이급입니다. 메히아와의 체력 안배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에 대처가 되고, 하이 패스트볼에는 약하지만 조금만 낮게 들어오면 바로 넘겨버리며 패스트볼에 대한 강점도 되찾은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8회, 유일하게 안타가 없이 삼진만 세 개 적립한 최지만이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2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로써 두경기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뽑아냈고,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습니다. 캐시 감독은 "매우 고무적이며 3점 홈런 두개는 경이로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주니노는 지난 두번의 오프시즌동안 가다듬은 메커니즘에 집중하고 특정한 투수를 지나치게 쫒는 것을 자제하려고 하면서 더 많은 것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발 파티뇨는 아쉬웠습니다. 출발은 좋았지만 이상하게 타선이 터지고 난 후 볼이 많아지면서 결국 3.1이닝 4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그냥 존에 밀어넣어도 될 구위를 가지고 있고 점수차를 고려하면 더더욱 그래도 상관없었지만 볼이 많아졌는데,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뒤이어 올라온 키트릿지와 맥휴는 좋은 투구를 했습니다. 특히 맥휴는 커브와 커터도 섞어 던졌습니다. 패스트볼-슬라이더로 패턴을 단순화시켜 좋은 피칭을 하고 있었는데, 여러 구종을 구사하면서 좋은 투구를 하면 기용의 폭이 넓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리드는 제구 불안을 보이면서 0.2이닝 2실점했습니다. 근데 왼손 손가락 부상이 재발해 IL에 갈 가능성이 높다는데, 리드도 참 일이 안풀리는 것 같습니다. 스프링스는 왠일로 볼넷을 좀 내주며 2실점했습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리며 2위 블루제이스와 반경기차, 1위 레드삭스와 한경기차 3위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류현진이 명품 투구를 선보이며 레드삭스를 잡아준 것이 너무나 반가운 일입니다. 다음 등판은 레이스전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레이스의 타격이 이제 터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절대 쉽지 않을 겁니다. 어쩌면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재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일 8시 5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가 있습니다. 오리올스는 에이스 존 민스가 출격하고, 레이스는 야브로가 '선발 투수'로 나섭니다. 야브로의 선발 재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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