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로스터 변동사항이 많아서, 글로 정리하겠습니다. 우선 쓰쓰고는 PTBNL(추후지명)을 대가로 받고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냥 방출해야 할 것으로 보였는데 최저연봉(다저스가 최저연봉만큼은 부담합니다)과 PTBNL 하나라도 건져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최지만이 복귀했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로우 레버리지 불펜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던 헌터 스트릭랜드가 현금 보상을 받고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구위가 좋지만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는 흔들렸기 때문에 아주 필요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트레이드한것으로 보입니다. 에인절스의 불펜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스트릭랜드에게도 기회가 더 많이 갈 것이니 선수에게도 좋은 트레이드입니다.
그리고 오늘 여러건의 선수 이동이 있었습니다. 차례대로 정리하겠습니다.
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부터 코너 내야수 와이엇 매티슨을 현금을 주고 트레이드해왔습니다. 27세의 포수 출신인 그는 주 포지션은 3루수입니다. 수비력은 평균 수준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컨택과 선구안은 평균수준이지만 파워가 부족하다는 평가였는데, 2018년 인터내셔널리그 소속의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순장타율 1할 6푼을 기록한 것을 보면 컨택은 떨어졌지만 파워는 좋아진 것 같습니다(2019년에는 PCL에서 순장타율 3할을 넘기기도 했는데 여긴 워낙 타고투저라서...). 선구안은 꾸준히 볼넷비율 8퍼센트 이상을 기록해왔고 최근 몇년간은 두자리수 볼넷비율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최근 우타자들이 많이 부진했고, 3루 포지션에 웬들-브로소-패들로가 있는데, 브로소는 심각하게 부진하고 패들로는 이제 첫 안타를 친 루키이기 때문에 뎁스 보강 차원으로 보입니다.
2.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복귀하며 케반 스미스가 DFA되었습니다. 클레임이 없다면 다시 더럼 불스로 내려갈 것 같습니다. 물론 포수라 클레임이 걸릴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3. NPB에서 올시즌 뛸 예정이었지만 입국 문제로 계약을 포기한 30세의 좌완 애덤 콘리를 영입했습니다. 2015년에서 2017년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선발 투수로, 2018년에서 2019년까지는 불펜 투수로 뛰었던 선수입니다. 2018년에는 좋은 활약을 했지만 이듬해 제구와 커맨드가 무너졌고(패스트볼은 상단에 몰렸고, 슬라이더는 존에서 심하게 멀어졌습니다) 체인지업이 많이 맞아나가며 크게 부진했습니다. 그래도 불펜으로 평균 95마일의 패스트볼과 수평 무브먼트가 상당한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진한 2019년에도 체인지업 자체의 무브먼트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슬라이더도 구사하지만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스리쿼터 팔각도로 던지는 선수라 그런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수평 무브먼트가 상당히 좋습니다. 선발투수 시절부터 볼넷을 많이 내줬고 빅리그 통산 볼넷비율이 9.5퍼센트인 만큼 제구를 잡는 것이 우선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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