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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크루즈(Nelson Cruz)에게 관심이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

Rays/News

by Mason 2021. 5. 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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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크루즈
존 모로시의 트윗

최근 미네소타 트윈스의 성적이 곤두박질 치면서 넬슨 크루즈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레이스와도 링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로 트레이드가 성사될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가 이전부터 넬슨 크루즈를 영입하길 바랐기 때문에 이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타구속도 110.8마일 안타
타구속도 109.6마일 2루타
타구속도 93마일 3루타
타구속도 116.6마일 홈런
스탯캐스트 1
스탯캐스트 2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의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는 올해 우리 나이로 41세입니다. 브레이킹볼에 약해 헛스윙이 많지만 좋은 파워를 가졌고 올해를 제외하면 10퍼센트정도의 볼넷 비율을 기록하며 선구안이 좋습니다. 방망이 실력(과연 이게 정말 실력인지는 아무로 모릅니다. 약물 경력이 있습니다)은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지명타자부문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을 정도로 확실합니다. 현재 슬래시 라인 0.292/0.344/0.535, 10홈런을 기록하고 있고 스탯캐스트 지표도 훌륭합니다. 예년에 비해 기대 타율이 낮아졌고 스위트 스팟에 맞는 비율이 줄고 볼넷이 줄었지만 삼진도 줄어든 것을 보면 미네소타 트윈스의 상황상 아마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 존 안에 들어오는 공에 스윙하는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지금은 손목 부상으로 며칠간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지명타자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부상도 많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미네소타 트윈스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새로 영입한 맷 슈메이커, J.A.햅과 지난해 사이 영 상 2위에 올랐던 에이스 마에다 켄타는 상당히 부진하고 있습니다. 벅스턴과 크루즈를 제외한 타선도 예전만 못합니다. 거기다 레이스 팬들에게도 익숙한 알렉스 콜로메는 bWAR -1.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WPA는 무려 -2.12입니다). 그 때문인지 현재 순위는 상당히 낮습니다(확실한 리빌딩 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보다도 아래입니다). 그래서 타격(특히 우타자들)이 약한 팀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매물인 크루즈를 팔려고 셀러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레이스는 2년 전 크루즈와 계약이 임박했었을 정도로 그에게 관심이 있고, 현재 우타자진이 약하며, 고정 지명타자 영입(지난 오프시즌 마르셀 오수나에게 관심을 보였었습니다. )을 시도했었고 지금 지명타자 자리가 확실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11연승으로 확실한 윈나우가 가능해졌는데 크루즈의 영입은 지난 포스트시즌에서의 약점이었던 엘리트 빅뱃의 부재를 단번에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영입하게 된다면 고정 지명타자이기 때문에 아로사레나가 주로 우익수로 나오고 메도우스를 좌익수로 기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혹은 메도우스를 트레이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다메스 트레이드 당시 나온 소식에 따르면 메도우스도 매물로 내놓았었다고 합니다. 돈 문제가 아니라, 야수 유망주들이 슬슬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2019년의 폼을 완전히 되찾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확실히 성적을 내보려는 생각이 있다면 반드시 크루즈를 트레이드해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니노와 웬들, 아로사레나가 잘 쳐주고 있지만 확실한 타선의 에이스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타격 사이클이 내려가고 포스트시즌을 맞는다면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젊은 선수가 많은 레이스에 베테랑 타자는 큰 도움이 됩니다. 투수진에는 리치 힐처럼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고 멘토가 되어줄 수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있지만 야수진에는 키어마이어를 제외하면 베테랑 선수가 확실히 있지는 않습니다. 크루즈는 월드시리즈 두 번을 포함해 통산 포스트시즌 46경기, 189타석의 풍부한 경험이 있습니다. 슬래시 라인도 0.288/0.360/0.659로 훌륭하며 홈런도 17개나 됩니다. 201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6경기 6홈런, OPS 1.713을 기록하며 ALCS MVP를 수상했습니다. 이보다 레이스에게 맞는 매물은 없습니다. 부수적인 이유지만 얼마 전 윌리 아다메스가 트레이드되며 중남미계 선수들의 리더가 애매한 상황인데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크루즈는 이것 또한 해결해줄 수 있습니다. 

 

크루즈의 올해 연봉은 1300만 달러입니다. 대강 계산해봤을때 지금 영입한다면(보조가 없다고 할때) 700-800만 달러,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영입한다면 400-500만달러 정도를 레이스가 지불해야 할 텐데, 승부를 걸기 위해서는 이정도 투자는 해야합니다. 아무도 안된다던 시즌에 어려운 초반일정을 뚫고 11연승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에 올랐는데, 이정도 투자를 안해서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매우 아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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