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45]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10:1로 승리한 탬파베이 레이스

오늘 새벽 1시 35분 탬파베이 레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타선이 폭발했고, 노장 리치 힐의 호투까지 더해지면서 10:1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박스 스코어

투수 기록지

타자 기록지

 

<경기 하이라이트>

 

패스트볼의 제구가 약간 흔들리며 삼진은 적었고 볼넷은 많았지만 힐은 홈런 하나를 제외하면 실점하지 않으며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20.2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부상 없이 6이닝씩 던져주는 것도 놀랍습니다. 힐은 자신의 3승을 도와준 타선을 극찬하며 공격적이며, 실수도 잘 활용하고 공도 잘 친다고 말했습니다. 뒤이어 올라온 리차즈도 패스트볼을 앞세워 삼진 두 개를 잡아냈고, 헤드도 2이닝을 잘 막아냈습니다. 내일부터 블루제이스와의 4연전이 예정되어 있는데 불펜을 아낀 것도 고무적입니다.

 

타선은 오늘도 폭발했습니다. 정말 이게 제가 알던 레이스가 맞나 싶습니다. 아로사레나는 6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갔습니다. 모톨라 타격코치가 문제점 두 개를 지난주 수정했다고 했는데(방망이가 늦고 골반이 빨리 열려서 방망이를 눕혀 준비가 빨리 되게 했고, 발을 닫고 시작하게 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로는 완벽한 코칭입니다. 웬들도 랜디가 랜디다운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웬들은 야수에게 친 홈런을 포함해 6타수 4안타 2홈런을 기록했습니다. 45마일 이퓨스를 놓치자 곧바로 다음 공을 받아쳐 넘기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웬들은 얼마 전에 비해 타선이 180도 달라졌다며 어느새 모두가 공을 잘 보고 잘 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도우스도 2루타 포함 6타수 3안타, 최지만도 3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갔습니다. 캐시 감독은 "우리는 정말로 무언가를 해 내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타격도 정말, 정말로 살아났습니다." 라며 기쁨을 표했습니다. 

 

이로써 7연승으로 레드삭스와 한 경기차 2위에 자리했습니다. 멀게만 보였던 레드삭스를 어느새 이 정도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TD 볼파크에서 블루제이스와의 4연전에 들어갑니다. 레이스의 선발은 타일러 글래스나우입니다. 참고로 오늘 경기 후 루이스 헤드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와카가 곧 복귀할 예정입니다. 오늘 블루제이스는 불펜을 모두 동원하고도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에 레이스가 분위기는 더 좋은 상황입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경기 시간은 8시 37분입니다.

 

제가 여기에 22일 선발이 맥클라나한이라고 써뒀었는데 4연전 로테이션을 훑어보고 쓰다가 실수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