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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2021년 5월 총평

Rays/Game Recap

by Mason 2021. 6. 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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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Tampa Bay Rays)

34승 20패 (0.630),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1계단 상승), 아메리칸리그 1위 (7계단 상승), MLB 전체 공동 1위 (13계단 상승)

 

팀 타율 0.232 (18위, 2계단 상승) 팀 출루율 0.319 (9위, 7계단 상승) 팀 장타율 0.401 (11위, 4계단 상승) 팀 OPS 0.721 (11위, 6계단 상승) 팀 wRC+ 108 (6위, 2계단 상승) 팀 홈런 66개 (9위, 10계단 상승) 팀 도루 31개 (6위, 12계단 상승)

 

팀 선발 ERA 3.40 (8위, 동일) 팀 구원 ERA 3.52 (6위, 18계단 상승) 팀 ERA 3.46 (8위, 10계단 상승) 팀 삼진율 25.6% (8위, 6계단 상승) 팀 볼넷률 7.4% (2위, 2계단 상승) 팀 9이닝당 피홈런 1.10 (최소 11위. 3계단 하락) 팀 투수 fWAR 5.7 (10위, 2계단 하락

 

팀 DRS +29 (2위, 5계단 상승) 팀 UZR 6.0 (8위, 동일) 팀 실책 22개 (최소 3위, 2계단 상승) 팀 DER(수비 효율, 1-BABIP) 0.726 (10위, 17계단 상승)

 

2021년 5월 경기 결과(우리 날짜로 변경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는 여전했던 2021시즌, 그렇지만 5월 시작 경기에서부터 5할 승률이 깨졌습니다. 급기야 5월 2일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 스윕을 모면한 후, 에인절스를 상대로 연이은 역전승으로 시리즈 스윕을 거두며 희망을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애슬레틱스와 양키스를 상대하며 타격 부진으로 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양키스 상대 2패는 도합 1득점에 그쳤습니다. 13일 경기에서는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영봉패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경기는 레이스의 5월 마지막에서 두 번째 패배였습니다. 이후 레이스는 채드 모톨라 타격 코치의 말대로 타격이 폭발하며, 11연승을 질주했습니다. 26일 로얄스에게 1:2 석패를 당했지만, 이후 다시 연승을 시작하며 5월 31일에는 리그 전체에서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그리고 6월 1일 오늘, 마침내 리그 전체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각종 팀 성적을 보면 대부분의 스탯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5월동안 100타석 이상에 들어선 타자 네 명(아로사레나, 메도우스, 라우, 디아즈)이 모두 볼넷 비율 12.8퍼센트 이상을 기록하며 출루율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메도우스와 주니노는 한 달간 7홈런을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필요한 점수를 내주었습니다. 아로사레나, 필립스, 마고가 보여준 기동력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부진했던 포수진도 프랜차이즈 역사상 시즌 wRC+ 100을 넘기며 사상 첫 '포수 왕국' 레이스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특히 놀라운 점은 모톨라 코치의 그 말 이후 거짓말처럼 타선이 살아났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11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의 부진을 완벽히 씻어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아다메스가 트레이드되었지만, 콜업된 유격수 유망주 테일러 월스는 안정적인 수비와 기본에 충실한 타격으로 아다메스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레이스의 황금기를 이끌 유망주들의 스타트를 끊은 것 같습니다.

 

투수진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예상대로 높은 BABIP는 불운의 영향이 컸고, 어느 정도 정상화되었습니다. 글래스나우는 패스트볼의 구위가 약간 떨어지며 4월에 비하면 별로였지만 여전히 1선발이었고, 마지막 경기에서 슬라이더 구사율을 높임으로써 방법을 찾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거기다 5번의 선발 등판에서 서 29.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91을 기록한 리치 힐이 사실상의 1선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4월 마지막 등판에서 보여준 반등의 기미는 허상이 아니었습니다. 플레밍도 믿을 수 있는 4-5선발이었고, 맥클라나한은 마치 좌완 버전 글래스나우 같았습니다(애슬레틱스 감독의 표현입니다).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콜린 맥휴(11이닝 평균자책점 0.82)와 피터 페어뱅크스(8이닝 평균자책점 1.13)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키트릿지와 톰슨도 많은 경기에 등판하며 언터쳐블에 가까운 팀 구원 평균자책점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시즌 중간에 영입한 J.P. 파이어아이젠은 공이 아주 빠르지는 않지만 훌륭한 무브먼트를 보여주며 엘리트 셋업맨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다만 팀 피홈런이 늘었는데, 글래스나우의 페이스가 떨어졌고 타구 관리가 약점인 스프링스, 선발 도전에 부침을 겪고 있는 야브로의 지분이 큰 것 같습니다. 아직은 구위에 비해 섬세함이 떨어지는 파티뇨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와카도 여기에 일조했습니다. 카스티요도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피홈런이 심심찮게 보이는데 조금은 걱정스럽습니다. 그래도 아직 아주 큰 걱정거리는 아닙니다.

 

수비도 키어마이어-필립스-마고가 지키는 외야, 웬들-월스-라우가 지키는 내야, 메히아와 주니노가 양분하는 포수진도 모두 안정적이었습니다. 역시 레이스의 꾸준한 강점은 수비인데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앞서 말한 약간 높았던 BABIP도 수비력과는 큰 연관이 없었기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6월 일정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쉽습니다. 확실하게 잡을 경기는 잡아가면서 순위를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엘리트 빅뱃 영입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선수별 총평은 내일 업로드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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