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마이크 포드(Mike Ford)를 영입한 탬파베이 레이스

Rays/Trade

by Mason 2021. 6. 18. 21:00

본문

반응형

마이크 포드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욕 양키스에서 DFA된 1루수 마이크 포드를 PTBNL(추후 지명 선수)이나 현금 보상을 대가로 영입했습니다. 포드는 올해 양키스에서 72타석에 들어서 OPS 0.563을 기록하고 DFA되었습니다. 2019년 뒤로는 원래 강했던 패스트볼 계열 구종을 잘 쳐내지 못하며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레이스 팬들 사이에서는 2020년부터 타격 준비동작이 늦어지는 약점이 생긴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꾸준히 12퍼센트 이상의 볼넷율, 17퍼센트 미만의 낮은 삼진율, 그리고 2할 이상의 순장타율을 기록했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163타석 슬래시 라인 0.259/0.350/0.559, 12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삼진율도 17.2퍼센트로 낮았고, 슬라이더에 약했지만 다른 구종은 대부분 잘 때려냈습니다. 특히 패스트볼에 강했습니다. 거기다 좌타 거포지만 오히려 좌투수에게 더 강했습니다. 좌투수를 더 적게 상대했지만 우투수 상대로 때려낸 5개보다 많은 7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마이너리그 기록을 보면 우투수에게 더 강하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어느 손 투수에게 큰 약점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레이스가 포드를 영입한 이유는 아마도 두가지일 것 같습니다. 첫째는 최지만의 무릎 부상 가능성 때문입니다. 본인도 깨끗하게 나은 것 같지는 않다고 했고, 실제로 복귀 이후에 부상자 명단에 다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뎁스를 중요시하는 레이스 특성에 최지만의 무릎이 변수가 되며 좌타 1루수를 영입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아마 2019년의 좌투수 상대 스플릿에 기대를 거는 것도 같습니다. 현재 레이스에는 지난 몇 년간 존재했던 좌투수 상대로 강한 선수가 없어서(브로소의 부진이 가장 큽니다. 결국 마이너리그로도 내려갔었지만, 글래스나우의 부상으로 하루 만에 복귀했습니다) 타선을 꾸려나가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포드가 2019년의 기량을 되찾고 좌투수 상대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레이스의 타선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선은 더럼 불스에 합류했다고 하니, 마이너리그에서 약점을 고치는 것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레이스는 AAAA리거였던 최지만도 영입해 어느 정도의 기회와 괜찮은 환경에서 어엿한 빅리거로 성장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과연 포드도 레이스가 잘 고쳐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2019년 이후 무엇 때문에 망가졌는지를 알아내야 할 것입니다.

 

타구 속도 109마일 홈런
타구 속도 93마일 홈런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