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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96]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4:5로 승리한 탬파베이 레이스

Rays/Game Recap

by Mason 2021. 7. 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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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10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있었습니다. 와카는 5이닝을 채워주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위슬러와 맥휴 두 슬라이더 장인들이 4이닝 1실점을 합작했고, 메도우스의 역전 끝내기 안타를 비롯한 타선의 응답으로 레이스다운 끈기가 낳은 짜릿한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박스 스코어
투수 기록지
타자 기록지
발라이카에게 허용한 피홈런(86마일 커터)

선발 투수 와카는 오늘도 피홈런을 두 개나 허용했습니다. 평소보다 수직 무브먼트가 2인치나 더 좋게 나온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은 괜찮았지만(그마저도 패스트볼 실투 하나는 홈런이 되었습니다) 커터는 헛스윙률이 6퍼센트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타구 속도 관리는 잘 됐지만 지나치게 비정상적으로 헛스윙률이 낮았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5이닝을 책임져준 것은 고무적이었습니다. 매리너스전에서 11안타를 맞고 강판될때는 곧 DFA되는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이닝은 먹어주고 있습니다.

 

뒤이어 레이스는 투수 두 명에게 각각 2이닝씩을 맡겼는데 둘 다 '슬라이더 장인' 인 위슬러와 맥휴라는 점은 재밌습니다. 위슬러는 첫 이닝에 맨시니와 마운트캐슬에게 2루타와 안타를 허용하며 리드를 다시 날렸습니다. 주무기 슬라이더가 평소보다 더 잘 공략당했습니다. 그래도 맥휴는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습니다. 비록 8회 연속 삼진 이후 역시 맨시니에게 안타를 내주었고 풀카운트 끝에 볼넷, 이후 사구를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아로사레나 솔로 홈런
웬들 3루타
아로사레나 솔로 홈런 2
메도우스 끝내기 안타

레이스가 상대한 오리올스 선발투수 웰스는 좌투수인데 1루쪽 투수판 끝을 밟고 던지며 왼쪽에 아주 치우친 릴리즈 포인트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좌타자 최지만은 삼진 두 개를 당했습니다. 그렇지만 우타자이면서 오리올스만 만나면 날아다니는 아로사레나에게는 최고의 먹잇감이었습니다. 멀티 홈런을 터드리며 다른 타자들의 빈타를 지워주었습니다. 다만 오리올스에게만 날아다니는 경향이 확실해진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웬들의 3루타는 꽤 의외였습니다. 좌타자인데다 올시즌은 좌투수에게 꽤 약했지만 귀중한 3루타로 메히아를 불러들이며 리드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6월 이후 공수주 모두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는데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 기쁩니다. 비록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있지만 분명 팀에 도움이 되고는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진짜 승부처는 9회였습니다. 메히아의 선두타자 안타 이후 주니노의 볼넷, 여기서도 아로사레나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브루한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에 몰렸지만 메도우스는 이 경기를 끝낼 능력이 있는 선수였습니다. 불과 이 타석 직전에는 오리올스의 승리 확률이 73퍼센트였지만 이 안타 하나에 경기는 레이스로 넘어왔습니다.

 

이렇게 시리즈 첫 경기를 내주었지만 오리올스 에이스 민스의 복귀전과 오늘 경기를 연달아 잡아내며 기분 좋은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렇지만 레드삭스는 오늘도 승리하며 경기 수 차이 변화가 없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내일 오전 8시 10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가 있습니다. 시즌 두 번째 만남인데 이번에는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여전히 부상자가 많은 인디언스지만 지난 시리즈보다는 나름 나아졌고 오늘 맥컬러스 주니어를 공략해내며 연패를 끊었기에 결코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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