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지난 12월 중순 RaysRadio에 올라왔던 기사인 A Story that Could Enns Well For Rays를 번역하고 재구성했습니다.
이번해 레이스에 있었던 부상자들은 2021 시즌에도 영향을 줄 것이고, 찰리 모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기에, 다음 시즌 투수진에서 몇 가지 정말 긍정적인 성장 스토리에 대해 얘기해서 나쁠 것이 없다.
이미 차츰 떠오르고 있는것으로 보이는 것은 매우 독특한 사연을 가진, 독립리그 툴리 몬스터스에서 메이저리그로 올 수도 있는 디트리히 엔스이다.
29세의 엔스는 그가 자란곳에서 멀지 않은 일리노이주 졸리엣의 독립리그 구단 툴리 몬스터스 (Tully Monsters)에서 선수 겸 코치로 뛰던 중 8월에 레이스와 계약했다.
엔스는 "레이스같은 최고의 구단 중 하나가 계약을 하기 위해서 독립리그에까지 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기회를 잡아 기뻤습니다."
"앞으로 함께 나아갈 훌륭한 구단입니다" 라고 말했다.
엔스는 독립리그에서 25이닝을 던지며 42탈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단 1볼넷과 11피안타 2실점 만을 허용했기에, 기회를 받을 만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 초대했던 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중 방출되자, 결국 독립리그 몬스터스와 함께하게 되었다.
툴리 몬스터스는 메이저리그 베테랑 내야수였던 스캇 스피지오 (Scott Spiezio)가 감독하고 있었다.
스피지오 밑에는 전업 투수코치가 없었기에, 그는 가장 경험이 많은 투수인 엔스가 젊은 투수들을 가르치는 것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저는 제 투구수에 도달했을 때 내려가야 했던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경기 전, 투구수를 설정해 이것을 쉽게 한 엔스가 말했다.
단지 결과만을 넘어서 그가 어떻게 그런 결과를 냈는지가 더 중요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2017년 데뷔해 2경기에 등판했을 때, 그는 89-92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후 2019년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트리플 A팀 엘 파소에서 보냈을 때, 그는 변화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그래서 엔스는 그의 기술(Mechanics)을 개선했고 툴리에서 그리고 지금 그는 92-95마일의 날카로운 커터를 던진다.
엔스는 변화가 극적이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제 하체를 가능한 한 좀 더 효율적으로 쓰려고 했습니다. 더 효과적으로 팔의 스피드를 빠르게 하려고 했고, 단지 팔만 쓰는 것이 아니라 다리와 코어도 쓰려고도 했습니다."
엔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프링캠프에서도 발전을 보였다.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그가 오프시즌 때에 머무르는 곳인 필라델피아의 베이스볼 PDS(Player Development System)에서 계속해서 훈련했다.
엔스는 그의 구속이 오를 뿐만 아니라 무브먼트도 좋아지고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많은 종류의 서로 다른 던지기 훈련이 그의 기술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신체를 운동 자세로 취하고, 투구 훈련을 하는 동안에도 활동적이게 노력하세요. 우리는 빠른 팔 동작을 가지기 위해 야구와 함께 풋볼 쿼터백 훈련을 하고, 무브먼트를 만들기 위해 엉덩이를 씁니다."
오른 구속과 함께 엔스는 그가 좋은 결과를 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경기에 뛰고 싶어 했다.
그의 아내 줄리 앤 (Julie Anne)은 그에게 독립리그에서 한번 뛰어보라고 설득했고, 그 이후는 아까 말한 바와 같다.
레이스의 프로 선수 영입 관리자 케빈 이바흐 (Kevin Ibach)는 툴리가 경기하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살고, 엔스의 투구를 여러 번 보았다. 그리고 그와 2년의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고, 대체 훈련지로 보냈다.
일반적으로 레이스는 부상이 끝나가는 선수에게 다년 마이너 계약을 한다.
이 경우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이런 결정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엔스는 탬파베이에 합류하며 기뻐했고, 레이스가 그의 강점을 계속 살리길 원한다는 것을 고마워했다.
"구단이 제가 공을 던지는 방법이 과거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준 것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들이 제가 하고 있는 것에 저를 지지한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대체 훈련지에서 몇 번 경기에 나가서 제 구위로도 잘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엔스는 레이스의 지원도 중요했지만, 아내의 지지도 중요했고 그 덕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제 커리어 내내 저에게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제가 빅리그에 있던지, 커리어를 이어나가기 위해 독립리그에 가던지 그녀가 저를 지지해준다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가 내적 갈등 없이 경기장에 매일 나가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확신을 주었습니다."
엔스는 레이스의 트랙맨 데이터와 필라델피아와 포트 샬럿에서의 랩소도 데이터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것이 그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그리고 여전히 발전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고 말한다.
185cm의 신장의 좌완투수 엔스는 사실 그가 스포츠를 했던 것 못지않게 음악과도 함께하며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시카고 지역의 몇몇 초등학교에서 밴드 단장이며, 여러 재즈 밴드와 4중주(콰르텟)에서 활동하고 있다.
디트리히 엔스는 음악 대신 스포츠를 선택했던 고등학교 때까지는 자라면서 피아노와 트럼펫을 연주했다.
엔스는 그의 열정이 더 큰 쪽을 선택했고, 더 이상 악기를 연주하지는 않지만 음악에 대한 그의 뒷배경은 마운드 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마 무의식적일 수도 있지만, 리듬과 타이밍에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피칭에는 흐름이 있고, 경기에도 흐름이 있습니다."
엔스는 독특한 환경에서도 올해 좋은 흐름을 보여왔고, 2021년 스프링캠프에서도 그럴 것이다.
특히 그는 레이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후에 흥분했다고 말한다.
"심적으로는 제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공 마인드(Growth mindset)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매일 타자를 공략하고, 더 나아지고, 제 기술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공 마인드의 중요성에 대해 몇 가지 멘탈 기술 훈련을 한 엔스가 말했다.
그리고 그가 현재 나아가는 길을 계속 나아간다면, 엔스와 레이스는 엔스가 2021년에 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기쁘게 노래하고 있을 것이다.
* 따로 좀 더 조사해 보니, 엔스는 2017년 2경기에 등판했을 때, 패스트볼 구속이 특출 나지는 않았지만 리그 전체에서 11위 정도의 포심 패스트볼 수직 무브먼트를 보여주었습니다. 지금은 구속이 더 좋아졌고 날카로운 커터를 던진다니, 내년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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