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뎁스는 레이스의 룰5 드래프트 준비를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100승 시즌 후 레이스는 로스터 관리에 있어서 힘든 결정을 할 것이다. 탬파베이의 마이너리그 팀들은 가장 높은 승률을 올렸기에 룰5 드래프트를 보호명단을 결정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새로운 CBA 협상으로 룰이 바뀌지 않는 이상, 26인 로스터가 계속 있을 것이다. 이것은 구단들이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을 풀시즌 동안 빅리그 로스터에 둘 경우(룰5 드래프트 지명자를 계속 보유하는 경우)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한다(25인 로스터 시절보다 룰5 드래프트 지명자를 보유하기 편해졌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셰인 바즈

사진의 셰인 바즈가 가장 먼저 추가될 것으로 보였고, (그다음 순위로 보였던) 조 라이언은 넬슨 크루즈 트레이드에서 이적했다. 그래서 누구를 추가해야 할지 약간 불명확해진다. 이전에 이야기했듯이, 40인 로스터에 추가하지 않을 시 룰5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수 있는 선수들의 기준은 간단하게 다음과 같다.

 

- 19세 이상 나이에 계약한 선수 중 프로 레벨에서 네 시즌 이상을 뛴 선수

- 18세 이하 나이에 계약한 선수 중 프로 레벨에서 다섯 시즌 이상을 뛴 선수

 

이것에 따르면 2018년 이전에 지명된 대부분의 대졸 선수와 2017년 이전에 계약한 고졸/국제 자유계약 선수가 포함된다.

 

룰5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는, 빅리그에서 시즌 전체를 보내거나, 처음에 있던 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룰5 지명자는  웨이버 클레임으로 이적할 수도 있지만, 규정은 똑같다. 클레임을 건 팀은 26인 로스터에 빈자리가 있어야 한다. 레이스는 선수를 보호하려고 결정할 때,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한다. 첫째, 그 선수가 장·단기적으로 구단의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 둘째, 만약 그 선수가 보호되지 않았을 때, 2022시즌 내내 빅리그에 머물 가능성(타 팀에 지명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이다. 레이스는 지난해 룰5 드래프트에서 폴 캠벨을 떠나보냈고 그는 시즌 내내 말린스에 있었다(2승 3패 평균자책점 6.41 기록, 시즌 도중 금지약물이 검출되어 80경기 출장정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의 룰5 드래프트는 이전 시즌보다 구단들에게 더욱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가렛 휘틀락(레드삭스), 아킬 바두(타이거스), 타일러 웰스(오리올스)는 효과적인 선택이었다. 어쩌면 단축 시즌으로 인해 평가 시간이 줄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기록에 따르면 꼴찌나 컨텐더가 아닌 팀들은 룰5 지명자들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데,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고 있지 않을 때는 (당장은 실력이 부족한 선수를 로스터에 계속 보유하는 것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선수의 장기적인 실링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스에게도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은 중요하지만, 선수를 보호할지를 결정할 때는 그 선수가 단지 메이저리그 팀만이 아닌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컨텐더 팀에 기여할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레이스는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기 때문에, 그 선수가 단기적으로 혹은 장기적으로 포스트시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 선수를 보호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지난해 탬파베이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조시 로우와 테일러 월스, 넬슨 크루즈 트레이드로 미네소타에 넘어간 드루 스트롯먼을 40인 로스터에 추가했다. 다음은 올해 고려해볼 선수들(알파벳순)이다.

조나단 아란다: 레이스 팜 내에서 가장 최근에 떠오른 재능 있는 내야수인 아란다는 더블 A 사우스 MVP였다. 몽고메리에서 주로 1루수, 2루수, 3루수로 출장한 아란다는 100경기에 출장해 3할 3푼의 타율과 14홈런 65타점 OPS 0.962을 기록했다. 단일 시즌 100경기 출장도 개인 최다였다. 그는 지난 5시즌 동안 해왔던 것처럼 고국인 멕시코에서 윈터리그에 출장하고 있다.

라이언 볼트: 볼트는 2019년에 토미 존 수술로 인해 출장하지 못한 후 2020년 60인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그리고 만으로 곧 27세가 되는 시즌에 더럼에서 한걸음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볼트는 2할 6푼의 타율과 11홈런 12도루, OPS 0.791을 기록했다. 그리고 85경기 출장은 2017년 120경기에 나선 이후 개인 최다였다. 2016년 레이스에 지명된 이후 볼트는 전반적으로 마이너 310경기에서 OPS 0.750을 기록하며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탬파베이는 로스터에 로우와 브루한을 포함한 젊은 외야수를 몇 명 보유하고 있다.

루벤 카데나스: 2019년 크리스티안 아로요와 헌터 우드의 대가로 인디언스에서 이적한 카데나스는 2020년 시즌 취소 후 올해 아주 좋은 시즌을 보냈다. 카데나스는 하이 싱글 A 볼링 그린과 더블 A 몽고메리에서 105경기 동안 25홈런 OPS 0.857을 기록했다. 그리고 외야 전포지션에 출장해 보살 7개를 기록했다. (불안한 점이라면) 115삼진을 당하는 동안 볼넷은 단 24개밖에 골라내지 못했다는 것이다(더블 A에서의 84삼진 12볼넷 포함).

태너 도슨: UC 버클리에서 레이스에 지명되었을 때는 투타겸업이었지만, 도슨은 올 시즌 25타석에 들어선 후 투수에 집중하기로 했다. 2019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그는 2021년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그는 하이 싱글 A 핫로즈와 더블 A 비스킷츠에서 뛰며 37경기 56.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0 64탈삼진을 기록했다. 24살 우완 파이어볼러인 도슨은 주로 1-2이닝을 던지는 역할을 맡았다.

캘빈 포셰: 넬슨 크루즈와 함께 트윈스에서 레이스로 온 그는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25세 우완 파이어볼러인 그는 몽고메리와 더럼에서 25이닝(그중 20.1이닝은 더럼)을 던지며 30삼진을 잡는 동안 단 16안타 7볼넷만을 허용했다. 포쉐의 성공은 미네소타 산하 더블 A 위치타에서 30.2이닝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한 후에 나왔다. 그는 마이너에서 이닝당 한 타자 이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트리스탄 그레이: 2018년 코리 디커슨 트레이드에서 레이스가 받은 선수 중 핵심인 그레이는 2020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의 부상에서 돌아와 2021년 더럼에서 좋은 마무리를 했다. 그는 불스에서 75경기에 출장해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하며 8홈런 OPS 0.741을 기록했다. 2019년 몽고메리에서는 17홈런을 치기도 했다.

니코 헐사이저: 24살 거포 외야수인 그는 2019년 애덤 콜레어릭의 대가로 다저스에서 넘어왔다. 헐사이저는 볼링그린과 몽고메리에서 21홈런 76득점 OPS 0.841을 기록했고, 9번의 도루 시도도 모두 성공시켰다. 그리고 더블 A 196타석에서 78삼진을 당한 것을 포함 총 148삼진을 기록했다.

블레이크 헌트: 레이스가 보호를 고려해볼 수 있는 포수 세 명 가운데 하나이다. 블레이크 스넬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에서 이적한 헌트는 레이스 팜에서의 첫 해를 보냈다. 더블 A 비스킷츠에서도 17경기에 출장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하이 싱글 A 볼링그린에서 보냈다. 전반적으로 헌트는 2할 5리의 타율과 9홈런 41타점 OPS 0.663 도루저지율 21퍼센트를 기록했다.

마일스 마스트로보니: 2016년 레이스의 14라운드 지명을 받은 그는 2020년 마이너리그가 취소된 시즌을 60인 로스터에서 보내고 올해 매우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 탄탄한 컨택 히터인 마스트로보니는 몽고메리와 더럼에서 타율 0.296 5홈런 45타점 OPS 0.802를 기록했다. 그는 2019년에는 대부분 외야수로 출장했지만, 올해는 불스에서 2루수, 3루수, 유격수와 외야 전 포지션에서 뛰며 더욱 다재다능해졌다.

토비아스 마이어스: 팀 베컴 트레이드로 오리올스에서 넘어온 마이어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트리플 A에 도달했다. 23세인 그는 25경기(22선발)에 출장해 118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3.90 146탈삼진 28볼넷을 기록했다. 11.1개의 9이닝당 탈삼진도 2017년 탬파베이에 온 후 최고였다. 그리고 마이어스가 싱글 A 이상에서 던진 첫 해이기도 했다.

조엘 페게로: 더럼에서도 두 경기에 나왔지만, 페게로는 더블 A 몽고메리에서 대부분의 시즌을 보냈는데 그 레벨에서는 첫 시즌이었다. 우완 파이어볼러인 그는 아직 빠른 구속에 맞는 많은 삼진을 잡아내지는 못한다. 올해 페게로는 39경기에 등판해 개인 최다인 56.1이닝 동안 4승 8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31 52삼진 23볼넷을 기록했다.

르네 핀토: 레이스가 고려해볼 수 있는 두 번째 포수인 핀토는 마이너리그 FA가 되기에, 재계약을 한다면 가장 먼저 40인 로스터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11월 2일에 만 25세가 되는 핀토는 프로 커리어 내내 레이스 팜에 있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 택시 스쿼드에 있었는데, 이번에 고려해볼 포수들 중 가장 빅리그에 가까이 있다. 핀토는 올해 몽고메리와 더럼에서 95경기 20홈런 60타점 OPS 0.825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1루수로 7경기에 선발 출장하기도 했고, 포수로는 도루저지율 38퍼센트를 기록했다.

2021년 더럼에서 뛴 선수들 중에는 달튼 켈리, 브렛 설리반, 가렛 휘틀리처럼 마이너리그 FA가 되는 선수들이 더 있지만, 핀토는 포수고 플레이오프 택시 스쿼드에 있었기에 여기서 다루었다.

포드 프록터: 라이스 대학 출신으로 2018년 3라운드 지명자인 프록터는 12월에 만으로 25세가 되고,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소화하는 유틸리티 내야수지만 포수도 같이 보기 시작했다. 레이스 팜에서 포수를 보기 시작한 첫 해인 올해 그는 포수로써 500이닝 가까이 소화하며 더블 A 몽고메리에서 도루저지율 24퍼센트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해가 갈수록 엄청나게 발전했다. 타율은 2할 4푼 4리에 그쳤으나 97경기에서 63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율 0.381, 12홈런 47타점 OPS 0.799를 기록했다.

 

에스테반 키로스: 토미 팸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에서 넘어온 선수 중 하나인 키로스는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에 만으로 서른 살이 된다. 거의 2루수로 출장하는 그는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 올해 초 부상이 있었지만, 키로스는 68경기에서 2할 6푼 8리의 타율과 12홈런 28타점 OPS 0.926을 기록했다. 또한 높은 볼넷 비율을 기록하는데, 2021년 43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단 56삼진밖에 당하지 않았다.

 

토미 로메로: 레이스는 2018년 알렉스 콜로메/디너드 스판 트레이드로 우완 투수인 로메로를 영입했는데, 그의 퍼포먼스는 40인 로스터에 추가될 수 있는 탬파베이 투수 중 가장 좋다. 2019년 플로리다 스테이트 리그 올해의 투수였던 로메로는 올해 110.1이닝 동안(그중 62이닝은 더럼에서 소화) 8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이스턴 플로리다 스테이트 대학 출신으로 2017년 15라운드 지명을 받은 그는 올해 개인 최고 기록인 9이닝당 탈삼진 11.8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마지막 일곱 번의 선발 등판에서 로메로는 35.1이닝 동안 단 2실점만 허용하며(평균자책점 0.51) 삼진 47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7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케니 로젠버그: 레이스 팜의 깊은 투수 뎁스는 로젠버그가 2020년 6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하게 했다. 올해는 스프링 트레이닝에는 부상을 당해 시즌 일부를 날렸다. 올해 로젠버그는 18경기(4선발)에 출장해 41.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2019년 더블 A 몽고메리 비스킷츠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던 좌완 로젠버그는 올해 59삼진(9이닝당 탈삼진 12.7개)을 잡아내며 개인 최고 삼진율을 경신했다.

 

피닉스 샌더스: 샌더스는 2020년 60인 로스터에는 없었지만 올해 매우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 그는 압도적인 구속을 가지진 않았지만 결과는 아주 인상적이다. 사우스 플로리다 주립대 출신인 샌더스는 50경기 64이닝 동안 5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8 80탈삼진을 기록하며 11볼넷 47안타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마이너 통산 22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고려될 수 있으며, 마감시한이 다가오면 더 많은 이름들이 거론될 것이다. 40인 로스터에 추가할 수 있는 마감시한은 (한국시간) 11월 19일이다.

(지금까지는) 최근 룰5 드래프트에서 레이스가 잃은 선수들(캠벨, 버치 스미스, 조이 리커드, 타일러 괴델)은 이적한 팀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레이스에 영향이 적었으면 한다.

 

* 원문: Deep Roster Will Make Rule 5 Decisions Tougher for R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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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범위를 아주 넓게 잡아서 거의 묶지 않아도 될 선수들도 나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란다, 포셰(Faucher), 로메로, 프록터까지 40인 로스터에 추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