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카스티요 (Diego Castillo) 1994년 1월 18일생 RP
우투우타
키 191cm
몸무게 109kg
입단 2014년 국제 자유계약 (탬파베이 레이스)
도미니카 공화국 카브레라 출신의 디에고 카스티요는 2014년 3월 레이스와 국제 자유계약을 맺고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셋업 내지 마무리로 출장하며 좋은 탈삼진력과 괜찮은 제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루키리그에서 시작해서 차근차근 승격하며 2017시즌이 끝나고는 마이너리그 올해의 구원투수로 선정되었고, 40인 로스터에도 포함되었습니다.
2018년은 트리플 A에서 시작했지만, 6월에 콜업되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구원 투수뿐만 아니라, 이 해 레이스가 개발한 오프너로도 꽤 출장했고, fWAR 1.1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습니다.
2019년에는 중간에 어깨 염증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마무리로도 출장하며 5승 8패 8세이브 fWAR 1.0을 기록했습니다. BABIP가 8푼가량 상승했지만 괜찮은 결과를 냈습니다.
2020시즌에는 오프너 대신 전업 구원투수로만 출장했습니다. 삼진 비율은 줄고, 제구 난조도 겪으면서 볼넷 비율은 늘고, 땅볼 비율은 늘었음에도 피홈런이 증가하는 불운도 겪었지만, BABIP가 1할 7푼으로 급락하면서(운도 있겠습니다만 xBA가 1할 7푼으로 나온 것을 보면 운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볼넷 허용은 많았지만 레이스의 필승조로써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카스티요는 평균 96마일, 최고 100마일의 싱커와 평균 86마일의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투수입니다. 강속구 투수지만 슬라이더 구사율이 싱커보다 약간 높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데뷔시즌인 2018년 이후 2년 연속 구속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인데, 18-19는 차이가 0.4마일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2마일가량 떨어졌습니다. 시즌 준비가 힘들었던 시즌이어서 그런 건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강속구 투수지만 패스트볼의 회전수는 1900회 정도로 리그 최하위권입니다. 하지만 싱커를 던지는 투수기에 오히려 이 부분은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싱커 투수 답게 땅볼 비율도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장점을 살려 피홈런을 줄인다면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제구는 마이너 시절부터 9이닝당 볼넷 3개 미만을 기록하는 등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볼넷이 늘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입니다. 땅볼 비율을 높여 피홈런을 줄이고, 다시 제구를 잡는다면 향후 엘리트 셋업맨이나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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