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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Corey Kluber)와 계약한 탬파베이 레이스

Rays/News

by Mason 2021. 11. 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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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

레이스가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던 선발 투수를 영입했습니다. 지난 1월 쇼케이스 이후 꽤나 큰 오퍼를 했지만 양키스에게 밀렸는데, 집념의 레이스답게 결국에는 영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1년 보장 800만 달러에 인센티브 최대 500만 달러(10경기 선발 등판 시 50만 달러+15경기 선발 등판 시 50만 달러+20경기 선발 등판 시 100만 달러+25경기 선발 등판 시 150만 달러+30경기 선발 등판 시 150만 달러)라고 합니다. 선발 투수들의 시장 가격이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괜찮은 금액인 것 같습니다. 물론 부상 위험이 상당히 크지만 이 정도 가격이 이 정도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는 투수는 클루버뿐인 것도 사실입니다. 어린 투수들에게 귀감이 되면서 100이닝 정도만 넘겨주고 플레이오프에서 호투해준다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81마일 슬러브
89마일 싱커
87마일 커터
83마일 체인지업

FA 영입 옵션으로 언급할 때 이미 어느 정도 설명했지만, 클루버는 평균 구속은 90.9마일로 리그 최하위권에 해당하지만 아직 변화구는 상당히 위력적입니다. 특유의 빠른 슬러브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구종 중 하나이며 커맨드 역시 훌륭합니다. 또한 어찌 보면 수평 무브먼트가 좋은 슬라이더이기에 레이스가 추구하는 방향에도 맞습니다. 또한 싱커의 구위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빠른 포심 패스트볼-슬라이더가 레퍼토리인 레이스의 젊은 선발진 사이에서 느린 싱커-커브 레퍼토리는 희소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흔치 않은 점은 다른 구종들까지 확실히 평균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커터와 체인지업은 무브먼트도 좋고 강한 타구를 잘 억제합니다. 특히 체인지업은 헛스윙률도 40퍼센트가 넘을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여기에 리그 최고의 커브가 합쳐지니 타구 속도와 하드 힛 비율이 리그 상위권이었고 볼넷이 늘어난 상황에서도 O-Swing%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존을 자신 있게 공략하며 볼넷을 더욱 줄이면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 모든 강점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120이닝도 던지지 못한 클루버의 건강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어쩌면 올해 실패한 아처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레이스는 인저리 프론으로 유명한 모튼과 힐을 철저한 관리 하에서 커리어 최다 이닝을 소화하게 만든 적도 있습니다. 5월 노히트 노런 경기를 포함해 경기당 6이닝 이상을 소화시킨 양키스와는 확실히 다를 것입니다. 부디 모튼만큼은 아니어도 그에 준하는 성공적인 영입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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