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티스(John Curtiss), 트레이드로 말린스행

존 커티스

레이스에서 지난해 불펜 투수로 쏠쏠한 활약을 했던 존 커티스가 말린스로 트레이드되었다고 합니다. 좌완 원포인트 애런 루프와 함께 좌타자를 잘 잡아냈었는데, 두 선수가 모두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대가로 데려온 선수는 2019년 말린스의 4라운드 드래프티 1루수 에반 에드워즈라고 합니다. 대가가 그리 크지 않은 점에서 지난번 호세 알바라도 트레이드 같은 느낌이 나는데, 그때는 알바라도에 대한 기대를 접었지만 불펜이 약한 필리스로 보내 앞길을 터주는 느낌이라면 이번에는 40인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는 느낌입니다. 어쩌면 커티스의 2020시즌에 대한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기대 피장타율이 높았다는 점에서 올해 성적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 커티스가 트레이드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존 커티스의 2020년 활약에 대한 내용은 이 포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량 외에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선수이기도 합니다.

 

에반 에드워즈

에드워즈는 2019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입니다. 2019년 싱글 A에서 주로 뛰며 288타석 슬래시 라인 0.285/0.361/0.441 8홈런을 기록했습니다. 183cm, 90kg이라는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레이스가 그의 스윙을 맘에 들어 했다고 합니다. 가치가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지난번 폴슨 보다는 가치가 높아 보입니다.

 

대학시절 스윙

 

+그리고 어제 포수 유망주 로날도 에르난데스의 트레이드 소식도 나왔는데, 이 부분은 좀 더 준비해서 내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찾아와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